'이제 치아 재생 가능해 졌다'... 일본에서 실제 임상시험 단계 들어가
2030년 상용화 목표, 교토대학병원에서 안전성 확인 단계 | USAG-1 단백질 억제해 휴면 치아 싹 활성화
[SNS 타임즈] 치아를 잃은 사람들에게 임플란트나 틀니 대신 자연 치아를 다시 자라게 하는 '치아 재생 약물'이 일본에서 실제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갔다.
Toregem BioPharma社가 개발한 TRG-035는 USAG-1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로, 동물실험에서 성공을 거둔 뒤 현재 인간 대상 안전성 시험이 진행 중이다.
교토대학과 기타노병원(大阪) 다카하시 카츠(高橋 克) 교수팀이 주도한 이 연구는 2000년대 초부터 이어져 왔다. 연구팀은 USAG-1(자궁감작 관련 유전자-1)이 BMP 신호전달을 억제해 치아 발달을 제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단백질의 작용을 중화하는 항체를 투여하면 휴면 상태의 치아 싹(tooth bud)이 활성화돼 새로운 치아가 자랄 수 있다는 것이다.
A Japanese research team has developed a drug that can regrow human teeth
— Massimo (@Rainmaker1973) June 24, 2026
[📹 aijamayrock]pic.twitter.com/IRI9EkxlIs
2021년 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연구에서 연구팀은 USAG-1 중화 항체를 투여한 쥐와 페럿(족제비과 동물)에서 새로운 치아가 성공적으로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페럿의 경우 인간과 유사한 치아 패턴을 가진 동물로, 추가 치아가 제대로 형태와 위치를 갖추고 자라는 결과를 보였다.
Toregem BioPharma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TRG-035를 개발했다. 2024년 9~10월부터 교토대학병원에서 1상(Phase I)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시험은 30~64세 건강한 성인 남성(최소 1개 이상 어금니 결손자) 약 30명을 대상으로 단회 정맥 주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6년 3월경 모집이 완료됐으며, 현재 데이터 분석 및 후속 단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2026년 5월 Pre-Series C 펀딩으로 약 530만 달러(약 85억 원)를 추가 조달하며 누적 자금 2,900만 달러(약 460억 원)를 확보했다. 이 자금으로 2상 임상시험(선천성 치아 결손 환자 대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목표는 2030년까지 상용화다. FDA와도 사전 미팅을 진행 중이다.
다카하시 교수는 과거 인터뷰에서 “치아 재생은 모든 치과의사의 꿈이었다”며, “선천성 치아 결손 환자부터 시작해 후천성 치아 상실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치료 옵션인 임플란트나 틀니와 함께 ‘세 번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다.
해당 연구 소식은 X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Rainmaker1973의 관련 포스트는 수만 회 조회를 기록하며 “임플란트와 틀니를 대체할 수 있을까” “2030년까지 기다리기 힘들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사용자는 “일본의 혁신적인 의료 기술”이라며 기대감을 보였고, 다른 이들은 “아직 초기 단계이니 안전성과 효과를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1상은 안전성 확인이 주목적이며, 실제 치아 재생 효과는 2·3상에서 본격 평가된다”고 강조한다. 부작용 가능성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나,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이 기술이 성공할 경우 치의학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될 전망이지만, 상용화까지는 추가 임상 데이터와 규제 승인이 관건이다.
(편집자 주: 본 기사는 의학적 조언이 아니며, 최신 정보는 Toregem BioPharma나 관련 기관을 통해 확인하기 바랍니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