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語集’- 인문고전, 자신과 세상을 바로 알아가는 지혜
제14강 버드나무(楊柳)와 단풍(丹楓)

[SNS 타임즈] 학어집이란, 학문에 관한 글을 여러 책에서 뽑아 해설한 기초한자교재로 논술 시험 준비에도 유익할 뿐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면에서도 학동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서함양에 필요한 초학자용 한문 학습서다.
이번 시간은 봄바람에 가지를 하늘거리며 사람의 감정을 일렁이게 하는 버드나무와 가을을 비단처럼 수놓는 단풍에 대해 옛 선현들의 해석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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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柳 라 渭城春風에 細枝垂絲하야 征婦는 結恨하고 遊子는 蕩情이로다.
(양유 라 위성춘풍에 세지수사하야 정부는 결한하고 유자는 탕정이로다)
(해설) 진나라 수도 위성에 봄바람이 불어 가는 가지가 실처럼 드리워지니, 출정한 군사의 부인은 이것을 보고 남편 생각에 한을 품고 유랑하는 사람은 방탕한 마음이 생긴다.
丹楓 이라 染以秋霜하야 勝於春花하니 千山萬壑이 錦繡屛風이로다.
(단풍 이라 염이추상하야 승어춘화하니 천산만학이 금수병풍이로다)
(해설) 가을 서리로 물들어 봄 꽃보다 빼어나니 모든 산과 계곡이 비단으로 수놓은 병풍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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