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語集’- 엄마와 함께 하는 인문고전
제13강 잣나무(栢)와 오동나무(梧桐)

[SNS 타임즈] 학어집이란, 학문에 관한 글을 여러 책에서 뽑아 해설한 기초한자교재로 논술 시험 준비에도 유익할 뿐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면에서도 학동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서함양에 필요한 초학자용 한문 학습서다.
오늘은 고결함과 절개의 상징 잣나무와 뒤틀림 없이 나무의 결을 오래도록 간직하는 나무중의 나무 오동나무에 대한 선현들의 멋진 해석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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栢 이라 蒼髥若戟하고 白甲如霜하야 風雨不能傷하고 霜雪不能變하니 猶君子之守節於亂世也로다.
(백 이라 창염약극하고 백갑여상하야 풍우불능상하고 상설불능변하니 유군자지수절어란세야로다)
(해설) 푸른 수염이 창과 같고 흰 갑옷이 서리와 같아서 바람과 비에도 능히 상하지 아니하고 서리와 눈에도 잘 변하지 않으니 군자가 어지러운 세상에서 절개를 지키는 것 같다.
梧桐이라 梧桐은 虛中之木也라 鳳凰이 來捿하니 其材는 中於琴瑟이로다.
(오동이라 오동은 허중지목야라 봉황이 내서하니 기재는 중어금슬이로다)
(해설) 오동은 가운데가 비어 있는 나무이다. 봉황이 와서 깃드니 그 재목은 금슬을 만드는데 들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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