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語集’- 엄마와 함께 하는 인문고전
제4강 비와 바람 (雨, 風) 편

[SNS 타임즈] 학어집이란, 학문에 관한 글을 여러 책에서 뽑아 해설한 책으로 초학자(아동)들이 그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엮은 책 이다.
이번 시간은 제4강으로 우(雨) 풍(風) 즉, 비와 바람에 대해 과거 선현들의 관점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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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자는 천지지패택이니 시행유물하야 이생초목하고 양화가로다
雨者는 天地之霈澤이니 時行濡物하야 以生草木하고 養禾稼로다
(해설) 비라는 것은 하늘과 땅이 내린 성대한 혜택이니,
때때로 행해 만물을 적셔 초목을 자라게 하고 벼를 길러낸다.
풍, 천지허기이성풍하니 동식유시하고 거래무적하니 입우초목즉유성이로다
風, 天地噓氣而成風하니 動息有時하고 去來無跡하니 入于草木則有聲이로다
(해설) 천지가 기운을 불어넣어 바람을 만드니, 움직이고 그치는 것이 때가 있다. 오고 가는 것에 흔적을 남기지 않으나, 풀과 나무에 바람의 기운이 들어가 비로소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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