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語集’- 엄마와 함께 하는 인문고전
제7강 사시(四時), 춘(春) 하(夏) 편

[SNS 타임즈] 학어집이란, 학문에 관한 글을 여러 책에서 뽑아 해설한 기초한자교재로 논술 시험 준비에도 유익할 뿐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면에서도 학동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서함양에 필요한 초학자용 한문 학습서다.
오늘은 사시(四時), 즉 4계에 대해 옛 선인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어떻게 설명했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계련재 서당 유재호 선생 © SNS 타임즈
四時 라 一歲에 有四時하니 正月二月三月은 爲春이오 四月五月六月은 爲夏요 七月八月九月은 爲秋요 十月十一月十二月은 爲冬이로다.
사시 라, 일세에 유사시하니 정월이월삼월은 위춘이요 사월오월유월은 위하요 칠월팔월구월은 위추요 시월십일월십이월은 위동이로다.
(해설) 한해에 사시가 있으니 정월이월삼월은 봄이 되고 사월오월유월은 여름이 되고 칠월팔월구월은 가을이 되고 시월십일월십이월은 겨울이 된다.
春 이라 春之爲時也日暖風和하야 草木이 化生하고 百花爭發하니 農人耕田이로다.
춘 이라 춘지위시야일난풍화하야 초목이 화생하고 백화쟁발하니 농인경전이로다.
(해설) 봄의 시절이 되면 날은 따뜻해지고 바람은 온화하여 풀과 나무가 새싹이 나고 모든 꽃들이 다투어 피어나니 농부가 밭을 간다.
夏 라 夏之爲時也日永風薰하야 草木長茂하고 鳥獸希革이로다.
하 라 하지위시야일영풍훈하야 초목장무하고 조수희혁이로다.
(해설) 여름의 시절이 되면 해는 길어지고 바람은 훈훈하여 풀과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새와 짐승의 가죽은 얇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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