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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행정수도 마침표' 선언… 39만 시민 앞에 4년 임기 시작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3일 개원식을 열고 4년 임기의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개원식 후 단체 사진 촬영 장면. /SNS 타임즈

세종시의회 '행정수도 마침표' 선언… 39만 시민 앞에 4년 임기 시작

안신일 의장 "협력하되 견제는 포기 않겠다"… 합토·합수 의식으로 통합과 균형 발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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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대호 기자

[SNS 타임즈]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3일 개원식을 열고 4년 임기의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지역구 18명과 비례대표 3명 등 21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된 이번 의회는 '소통으로 신뢰받는 의회, 함께 만드는 행정수도 세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030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기본계획 완료 시점까지의 정치적 여정을 이끌게 된다.

이날 오전 조치원읍 충령탑 참배로 시작된 일정은 본회의장에서의 의원 선서와 윤리강령 낭독, 개원사, 기념식수, 축하연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에는 조상호 세종시장과 강미애 교육감, 김종민 국회의원 등 내외 귀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사에 나선 안신일 의장은 임기의 성격을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과제와 직접 연결지었다.

안 의장은 2030년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는 "세종 완성의 해"로 규정하며, 제5대 의회의 4년 임기가 이 시간표와 겹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완의 도시를 온전한 도시로, 건설 중인 행정수도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매듭짓는 책무가 우리 어깨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안 의장은 이날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는 행정수도 완성이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구호가 아니라 눈앞의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개헌을 통한 완성 절차에서 의회가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는 집행부와의 협력이다. 그는 신도심과 원도심 간 균형 발전, 읍면 지역 활성화, 교육·문화·복지 사각지대 해소, 소상공인 지원 등을 협력 의제로 제시했다. 셋

째는 견제와 감시 기능이다. 안 의장은 "협력은 견제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며, 예산과 정책을 엄격히 심사하는 의회 운영을 예고했다.

이러한 방향 제시는 이번 의회의 정치적 구도와 맞물려 해석된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전체 21석 가운데 18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직 대부분을 가져가면서, 다수당 중심의 안정적 운영과 견제·균형이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을 어떻게 양립시킬지가 임기 초반의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안 의장이 개원사에서 견제 기능을 별도 항목으로 명시한 것은 이런 우려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제5대 의회는 개원식에 앞서 원 구성 절차를 마쳤다.

지난 1일 열린 제1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안신일 의원이 의장으로, 유인호·김학서 의원이 각각 제1·2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2일과 3일 본회의에서는 행정복지·경제문화·도시환경·교육안전 등 4개 상임위원회의 위원 선임과 위원장 선거가 마무리됐다.

개원식 직후에는 시의원들이 참여하는 두 가지 상징 의식이 진행됐다.

지역구 시의원 18명은 각 읍면동에서 가져온 흙을 한데 모으는 '합토(合土)' 의식을, 비례대표 의원 3명은 금남면 초정약수·한솔동 참샘약수·전의면 전의초수 등 세 곳의 약수를 모아 붓는 '합수(合水)' 의식을 각각 치렀다. 세종시의회는 이를 신도심과 원도심, 읍면 지역 간 균형 발전 의지를 담은 행사로 설명했다.

제5대 의회의 임기 4년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실제 착공·이전 단계로 넘어가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두 사업 모두 이전 대에 걸쳐 정치적 구호로 여러 차례 언급됐던 사안인 만큼, 이번 의회가 이를 실질적 성과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향후 4년의 성패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개원식을 계기로 상임위원회 활동 등 실질적인 의정 활동에 착수할 계획이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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