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미래 고교 ‘캠퍼스형’으로 바뀐다

[SNS 타임즈] 세종시 미래 고교 교육과정이 2021년까지 캠퍼스형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고등학생들이 적성과 꿈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특성화, 다양화하는 ‘세종 미래 고교 교육과정 운영 개편’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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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의 특성화 ․ 다양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학생 선택권이 제한되어 있는 점은 현재 고교 교육의 한계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제시된 세종시 미래 고교 교육과정 운영개편(안)은 ‘학생 선택권 확대를 통한 학생 맞춤형 고교 교육 역량’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 최 교육감의 설명이다.

세종 미래 고교 교육과정 운영 개편은 2017년부터 3단계로 나눠 개편된다.

우선 2018년까지 세종시 전체가 하나의 학교가 되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기반을 닦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설고인 3생활권의 소담고등학교를 교육과정 특성화 혁신고등학교로 지정하고, 인근 보람고등학교와 연계하는 소담고-보람고 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2017년 편성·운영하기로 했다.

2019년부터는 세종시 모든 지역에서 ‘권역별 캠퍼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세종시 전체 권역을 담당하는 캠퍼스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진로·진학 수요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18년까지 공동교육과정 운영 협의회를 활성화고 공동교육과정 운영지원센터를 2019년 교육청에 설치해 단위학교를 지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본격적 실현에 따라 학교 간 학생이동 안전대책 마련, 학생의 교육과정 선택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 마련, 교원 증원, 전문성 신장 등의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캠퍼스형 교육과정을 보다 실질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2021년 ‘세종 캠퍼스형 고등학교’를 설립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3개의 학교를 인문 집중, 예술 집중, 과학집중 고등학교로 교육과정을 특성화하고 다양한 과정(계열)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지원하는 형태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 공동 교육과정 편성을 통해 교육과정 특성화·다양화 및 학생 선택권 확대를 도모하고, 학교 간·지역사회 연계 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캠퍼스형 고등학교 설립 후, 공동교육과정 운영지원센터를 캠퍼스형 고등학교로 이전해 단위학교에서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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