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생들, 글 엮어 학급 문집 발간’
고운중, 학급 문집 ‘기다릴게’ 제작… 다양한 효과 기대
▲ 한겨레 신문사와 ㈜창비에서 공동주최하는 ‘우리 반 학급 문집 만들기’ 캠페인에 응모․선정돼 제작된 학급 문집 ‘기다릴게’. © SNS 타임즈
[SNS 타임즈] 세종시 고운중학교에서 학생들의 글을 엮어 낸 이색 학급문집이 발간됐다.
고운중은 한겨레신문사와 (주)창비에서 공동 주최하는 ‘우리 반 학급 문집 만들기’캠페인에 응모‧선정돼 무료로 학급 문집 ‘기다릴게’를 최근 제작했다고 밝혔다.
문집발간을 위해 담임교사와 학생 편집위원 아홉 명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매주 편집 방향과 구성, 표지 디자인 등에 대해 회의를 실시하고, 다양한 원고를 타이핑해 학급 문집 제작을 위해 노력했다.
▲ 문집에 담긴 학생들이 국어 수업시간에 활동한 릴레이소설, 종례노트. © SNS 타임즈
문집에는 국어 수업시간에 활동한 결과물인 시, 뉴스 대본, 설명문, 미래 일기 등과 학급 친구들끼리 돌아가며 쓴 릴레이시, 릴레이소설, 중국역사탐방소감문, 가족들의 편지 등의 작품이 구성됐다.
이번 학급문집 발간을 통해 학생들은 국어수업시간과 학급 자율시간에 썼던 글을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길 수 있었다.
편집위원이었던 홍설영(1학년) 학생은 “여러 번 제작 회의에 참여하고 친구들의 원고를 타이핑하는 것이 힘이 들었지만, 함께 하는 기쁨과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친구들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병진 교장은 “학급의 특색 있는 활동과 수업의 결과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문집 발간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 경험을 글로 쓰는 활동에 더욱 자신감과 애정을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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