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표절’ 결론?
인사위원회, 박 교장 ‘면직’ 심의 의결
[SNS 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열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학교경영계획서 표절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박두희 교장에 대한 면직을 의결했다.
▲ 세종시교육청의 오기열 교원인사과 장학관이 표절심사위원회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이번 사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SNS 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은(이하, 교육청) 1.14일 교육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경영계획서 표절 시비에 휩싸인 박두희 교장에 대한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이하, 인사위원회) 결과를 공개했다.
교육청은, 13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교육청이 제출한 박 교장 표절 심사 결과보고서와 감사처분 요구서 외에 박 교장의 탄원서와 별도의 소명자료를 복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박두희 교장에 대한 영재학교 교장 면직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청은 박 교장의 소명자료 외에 그에게 충분한 소명기회와 장시간의 질의 답변시간이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위 자료들을 토대로 인사위원회는 박 교장의 교장 면직과 논란의 여지가 돼왔던 ‘학교경영계획서에 대한 공동연구물 여부’에 대한 불인정 등 2가지 사항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 세종시교육청 강양희 교원인사과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의답변 내용을 경청하고있다.© SNS 타임즈
이번 사태에 대해 교육청 강양희 교원인사과장은 “세종시교육청은 표절 논란과 관련해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세종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인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조만간 임용권자의 후속인사처분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박 교장은 결과에 대한 입장차이를 보이며 법리적 대응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져 이후 예정된 후속조치와 불복에 따른 법정 타툼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세종시의 가장 민감한 문제중 하나인 교육계의 이슈인 만큼 관련 논란은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세종교육계의 중론이다.
▲ 세종시교육청의 이주희 감사관과 오기열 장학관이 기자들의 질문을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공개모집 절차와 과정상 드러난 세종교육행정의 허점과 오류들도 계속 도마 위에 오름에 따라 대한민국최고의 교육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세종시에 큰 오점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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