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줄리: 허락되지 않는 사랑’
‘극단 토끼가 사는 달’, 고전희곡 창작극 공연

© SNS 타임즈
[SNS 타임즈] 대전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극단 ‘토끼가 사는 달’이 오는 11월 1일 ‘미스 줄리, 허락되지 않는 사랑’을 공연한다.
극단 ‘토끼가 사는 달’은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극단으로 그들만의 젊은 감각을 활용, 연극에 대한 끊임없는 분석과 아이디어를 융합해 나날이 성장해가고 있다.
‘토끼가 사는 달’은 그간 [새끼], [한 여름달밤에], [오! 나의송이], [착한 사람] 등 다양한 창작 작품을 무대에 올려왔다.
또, [LOVE & LOVE]와 [오이디푸스] 그리고 제7회 대전 국제 연극 축제(Dipfe) 참가작인 [미스 줄리] 등 여러 희곡작품을 각색하며 지역 언론과 많은 관객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되는 ‘미스 줄리’는 ‘극단 토끼가 사는 달’의 첫 연극축제 참여 작으로, 이번 작품에는 수많은 연기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이동규, 유나영의 참가하며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제 2회 차세대 아티스타 선정인인 배우 김 민의 출연으로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 SNS 타임즈
<미스 줄리>는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가 1888년 발표한 동명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대저택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귀족의 딸 줄리와 남자 하인 존의 허락되지 않은 하룻밤을 그리고 있다.
신분과 성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금지된 욕망이라는 소재와 외설적이며 권위에 도전한다는 이유로 1906년까지 스웨덴에서 공연이 금지된 연극 [미스 줄리]는 당시 덴마크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에서 먼저 공연됐다.
현재도 전 세계 어딘가에서 지금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무대에 올려지는 현대 연극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영화 미스 줄리에서 주연을 맡은 제시카 차스테인 역시 세계적인 공연예술학교인 뉴욕의 줄리어드 스쿨에서 연극 미스 줄리를 공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 SNS 타임즈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의 입학시험 지정희곡으로 선택되는 등 연기 학도들이 반드시 거쳐 가야 할 필수 레퍼토리로 여겨지고 있다.
금지된 사랑, 허락되지 않은 사랑 등 파격적인 주제의 연극을 이번에 ‘극단 토끼가 사는 달’이 공연을 하게 됨으로써, 세간에서도 아티스타 연출 부문 1기 유나영 연출이 어떤 식으로 작품을 풀어낼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유나영 연출은 이번 미스줄리 작품을 과감하고도 섬세한 연기로 본능에 충실한 작품을 완성시키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금지된 사랑을 연기하는 존(이동규 役), 사랑하는 남자를 주인아씨에게 빼앗겨 상실감에 빠진 불운의 여인 캐서린(김 민 役)등이 어떤 연기로 관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낼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공연은 11월 1일부터 11월 5일까지 소극장 커튼콜에서 열리며, 공연 문의 및 예약은 극단 토끼가 사는 달(042-537-5858, 박도령: 010-7535-2695)을 통해 가능하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