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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사 춘천본사,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봉행
자재만현 큰스님이 법단에서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대설법을 펼치고 있다. /SNS 타임즈

현지사 춘천본사,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봉행

행사 당일 무지개빛 해무리 현상 나타나... 초파일등 사이로 선명한 무리 포착, 봉축 분위기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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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대호 편집장

자재만현 큰스님 대설법·합창단 공연·탑돌이… 전국 불자 운집

[SNS 타임즈] 2026년 5월 24일 현지사 춘천본사에서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 및 대설법회가 봉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스님과 사부대중이 한자리에 모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자재만현 큰스님의 대설법과 헌화 꽃공양·탑돌이·합창 공연 등 다채로운 봉축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 대적광전 현판 위로 붉은 초파일등이 가득 내걸린 모습(위). 행사 당일 하늘에 나타난 해무리가 초파일등 사이로 포착됐다(아래). /SNS 타임즈

현지사 춘천본사 대적광전 처마 아래로 붉은 초파일등 수백 개가 일제히 내걸렸다. 각 등에는 불자들의 발원문이 부착돼 있으며, 연등의 형태가 일반 사찰과 구별되는 독특한 모양새를 보여 참배객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당일 하늘에는 해무리 현상이 나타났고, 초파일등 사이로 선명한 무리가 포착돼 봉축 분위기를 더했다.


▲ 자재만현 큰스님이 법단에서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 대설법을 펼치고 있다.

봉축 대설법회에서 자재만현 큰스님이 단상에 올라 법문을 펼쳤다. 붉은 장미 꽃다발이 봉헌된 화려한 법단 앞에서 큰스님은 마이크를 잡고 사부대중에게 법을 전했다. 전국 각지에서 첨석한 불자들은 경청하며 자리를 가득 메웠다.


▲ 스님들이 법당 내부에서 금강경을 봉독하며 법요식에 임하고 있다(위). 합장 예경하는 스님의 모습(아래).

헌공의식으로 스님들이 법당 내부에서 금강경을 봉독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가사 위에 꽃을 달고 경전을 펼쳐 든 스님들의 모습, 그리고 두 손을 모아 합장한 채 예경하는 스님들의 모습이 엄숙한 법회 분위기를 전했다.


▲ 스님들이 대적광전에서 꽃다발을 봉헌하고 있다(위). 불자들이 두 손으로 꽃공양을 받쳐 들고 봉헌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아래).

자재만현 큰스님의 설법에 앞서 석가모니부처님께 꽃 공양을 올리는 봉헌 의식이 진행됐다. 스님과 불자들이 붉은 장미 꽃다발을 두 손으로 높이 받쳐 들고 법당과 탑 주변에서 헌화하고 있다. 고령의 불자는 물론, 어린 아이까지 꽃다발을 머리 위까지 공손히 들어 올린 채 붉은 카펫 위를 걸어 나아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으며, 붉은 카펫 양편으로 행렬이 줄을 이었다.


▲ 현지사 합창단이 분홍 한복을 입고 부처님오신날 봉축 합창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현지사 합창단이 분홍색 한복 차림으로 한쪽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봉축 합창 공연을 펼쳤다. 단원들은 악보를 손에 들고 한목소리로 노래를 불렀으며, 피리·가야금·건반 등으로 구성된 연주단이 무대 전면에서 반주를 맡았다.


▲ 스님들이 밀짚모자를 쓰고 합장한 채 탑돌이 의식에 임하고 있다(위). 붉은 초파일등 아래로 탑돌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아래).

야외 광장에서는 탑돌이 행사가 진행됐다. 탑돌이에 앞서 밀짚모자를 쓴 스님들이 합장한 채 의식을 거행했으며, 붉은 초파일등이 하늘을 뒤덮은 가운데 스님들이 탑 주위를 돌며 기도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사부대중도 함께 합장하며 뒤를 따랐다.


▲ 현지사 부처님오신날 행사 현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불자들이 안내를 받고 있다.

행사장 야외에는 현지사 영산불교대학 홍보 부스가 운영됐다. 2026년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맞춰 신입생 모집 안내와 이벤트 부스가 설치됐으며, 방문객들이 안내 책자를 살피고 상담에 참여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법요식이 끝난 뒤에도 불자들의 발걸음은 쉽게 돌아서지 않았다.

대적광전 처마 끝에서 출렁이는 붉은 등과 하늘 위 해무리, 그리고 오랜 시간 손을 모은 채 탑 주위를 돌던 사람들의 모습이 봉축일 현장의 마지막 풍경으로 남았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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