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전국 최하위’ 대전
허태정 유성구청장 “급식비 정상화” 강력 촉구
‘공동구매, 위생 관리 등 일원화된 급식지원센터’ 설립
시-교육청-5개 자치구 공동 대책협의체 통해 문제해결 제안
[SNS 타임즈] 대전시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전국 최하위 수준의 대전지역 학교급식 환경을 정상화 수준으로 개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12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 학교급식의 정상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개선책을 제시하고 있다. © SNS 타임즈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7.12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 불량급식 사태의 근본문제는 학교급식비의 문제이자 식재료 유통과 관리 시스템에 대한 문제다”라고 지적하며 근본적인 해결과 대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허 청장은 지역 학교급식의 근본 문제 개선을 위해 무상급식비 지원 단가를 전국 평균수준으로 상향하고 일원화된 급식관리 기구 설치를 주장했다.
또한 예산 분담비율과 여러 당면 이슈들에 대한 해결을 위해 대전시와 교육청, 5개 자치구가 공동으로 대책회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유성구 허 청장이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대전시는 급식비 지원 단가에 있어 식료품비가 1,865원으로, 전국 시도 평균 2,141원의 8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급식에 대한 지도점검 주무 기관인 교육청의 학교급식비 분담률도 최하위로 나타났다. 대전의 분담률은 교육청 30%, 대전시 50%, 자치구 20%로 전국평균인 교육청 52%, 광역 28%, 기초 20%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현재 단가로는 아이들에게 좋은 먹거리 식단을 제공할 수 없어 단가를 현실화해 좋은 식단 만들어주자는 것이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어린이들의 당연한 권리로 어른들 책임이다”며, “이 문제를 방치하면 어른들이 기본 책임을 다하지 않는 자세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어린이 식단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허 청장은 이번에 원구성을 마친 대전시의회에 대해서도 중장기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언급하며 공동의 책임과 대책수립 마련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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