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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라는 집에 마음을 누이다

[가을 문화 탐방]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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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어머니’라는 집에 마음을 누이다

전국 49개 지역에서 3년여 동안 각계각층 가슴 울린 '감동 전시'

대전 지역 하나님의 교회에서 9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열려

[SNS 타임즈]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오갈 데 없는 마음을 누이고, 지친 삶을 위로 받는 어머니의 사랑을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에서 만난다.

때로 일상은 전쟁이 된다. 치열한 생존의 터전을 뒤로 한 퇴근길마저도 녹록하지 않다. 낯선 이들에 둘러싸이면 해답 없는 걱정과 미처 추스르지 못한 상념들이 머릿속에서 자동 재생되기 때문이다. 그나마 크든 작든 고단한 몸과 마음을 부려 놓을 집이 있어 다행이다.

가슴속에도 집이 있다. 나의 생명이 움튼 최초의 공간이자, 평생 기억 속에서 낡지도, 사라지지도 않을 유일한 안식처, 어머니.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오갈 데 없는 마음을 누이고, 지친 삶을 위로 받는 어머니의 사랑을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에서 만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주최하고 (주)멜기세덱출판사가 주관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이 9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에 소재한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다.

▲ 주 전시장 내부 전경. © SNS 타임즈

대전정림 하나님의 교회는 특설전시장을 마련하고, 이곳을 139점의 글과 사진, 소품들로 가득 채웠다. 영상 문학관, 포토존 등 부대행사장도 마련해 관람객들이 어머니를 떠올리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에는 시인 문병란, 김초혜, 허형만, 박효석, 도종환, 김용택,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문인의 글과 일반 문학동호인들의 문학 작품,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된 독자들의 글과 사진 등이 전시된다. 이 밖에도 독자들이 보내준 어머니에 관한 애틋한 기억과 특별한 사연이 깃들어 있는 추억의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다.

‘희생ㆍ사랑ㆍ연민ㆍ회한… 아, 어머니!’라는 부제 아래, 전시관은 ▶A zone ‘엄마’ ▶B zone ‘그녀’ ▶C zone ‘다시, 엄마’ ▶D zone ‘그래도 괜찮다’ ▶E zone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라는 소주제로 총 5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각 테마관에는 시ㆍ수필ㆍ칼럼 등의 글과 사진, 추억의 소품 등 다양한 작품이 입체적으로 조화를 이뤄, 관람객들은 옛 추억을 반추하며 어머니의 끝없는 내리사랑을 가슴 가득 느끼게 된다.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은 지난 2013년 6월, 서울 강남 지역을 시작으로 대전 서구ㆍ인천 중구ㆍ부산ㆍ대구 북구ㆍ광주 서구ㆍ울산 등 6대 광역시에서 잇따라 개최됐다. 대전 지역에서의 전시는 서구, 대덕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전국 49개 지역에서 학생, 주부, 직장인, 외국인 등 5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우리 어머니’전은 남녀노소 불문에 국경까지 초월한 ‘감동 전시’로 연일 성황 중이다.

▲ 전시작품을 관람하며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훔치는 관람객. © SNS 타임즈

▲ 삼대 모녀가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 © SNS 타임즈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글과 사진, 소품, 영상 등에 입체적인 구성으로 담아낸 전시회는 교육계, 재계, 언론계, 정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고도의 산업 성장과 IT강국이라는 이름 아래, 물질적으로는 나날이 풍요로워지지만 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사회 이면에는 어느덧 가족 간, 이웃 간에 갖가지 갈등으로 인한 여러 생채기들이 남아 있다. 시간의 흐름으로도 쉬 아물지 않을 상처의 치유제는 변함 없는 어머니의 사랑일 것이다.

어머니의 삶과 사랑을 오롯이 담아낸 이번 전시는 디지털 세대인 청소년들에게는 가슴을 파고드는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고, 하루하루 바쁜 일상에 쫓기는 기성세대들에게는 잊혀져 가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일깨우며 가족애를 돈독히 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토요일은 휴관한다.

▲ 어머니의 노을(황수동 작) © SNS 타임즈

<전시관 설명>

A  ZONE  ‘엄마’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만난 사람, ‘엄마’는 내 삶의 시작이자 유년 시절, 모든 행복의 근원지였다. 그런 어머니를 추억하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A Zone에서는 시인 도종환의 ‘어머니의 채소농사’ 외 2편의 시와 수필 4편, 칼럼 1편, 수필만화 1편, 사진 4점과 다듬잇돌 등 옛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소품들을 만날 수 있다.

B  ZONE  ‘그녀’

꿈 많던 소녀가 여인이 되고, 여인은 이내 어머니가 된다. 이름 석 자 대신, 어머니라는 이름표를 달고, 자유 대신 희생을 등에 업어야 하는 삶, 그것이 바로 어머니의 인생이다. 곱게 빛나던 젊음을 기꺼이 자녀에게 고스란히 쏟아부은 어머니의 시간들을 더듬어본다. 이 테마관은 ‘뿌리’(시), ‘어머니의 성찬’(사진), ‘아들 군대 보내는 날’(사진), ‘당신의 젊음을 꿰어’(사진) 등 시 2편을 비롯해 칼럼 4편, 사진 11점이 전시돼 있다. 소품으로는 은장도 등 우리네 어머니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는 소품들이 전시된다.

C  ZONE  ‘다시, 엄마’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어머니 가슴에 박힌 못을 빼내는 일일 것이다.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한 어머니에게 날카로운 말들로 생채기를 입혔던 지난날은 지우고 싶어도 지울 수 없는 후회로 남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어머니에게 진 빚을 갚고 싶은 자녀들의 회한이 C Zone 작품마다 스며 있다. 전시 작품으로는 시인 김초혜의 ‘어머니1’(시), ‘어머니의 노을’(사진), ‘Dear 그리운 엄마!’(편지글) 등 시 2편, 수필 2편, 편지글 3편, 수필만화 1편, 사진 4점과 이불 홑청 등 어머니의 애잔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을 만날 수 있다.

D  ZONE   ‘그래도 괜찮다’

세파에 시달리고 자녀 뒷바라지 하느라 허리가 휘어지는 고통 중에도 어머니가 웃는 이유는 자녀 때문이다. 자녀를 향한 어머니의 끝없는 용서와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 테마관에서는 어머니의 무한하고 깊은 사랑의 품을 느낄 수 있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동구’(시), 허형만의 ‘어머니 찾아가는 길’(시)을 비롯해 ‘큰 별, 작은 별 그리고 아기별’(수필), ‘당신이 웃으시는 이유는’(사진) 등 시 3편, 수필 5편, 사진 2점이 전시 작품으로 구성된다. 소품으로는 베틀북 등 어머니의 마음을 회상할 수 있는 소품들이 전시관을 장식한다.

E  ZONE   ‘성경 속 어머니 이야기’

인류의 고전, 성경에도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기록돼 있다. 지혜의 왕, 솔로몬의 명판결 이야기에는 자신의 아기를 다른 여인에게 주는 한이 있더라도 자녀의 생명만큼은 살리고 싶어 하는 지고지순한 모정이 담겨 있다. 대중에게 친숙한 성경 속 어머니들의 모습을 통해 모성의 위대함을 재음미해볼 수 있는 이 테마관에서는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이 시작된 곳을 더듬어간다. 전시의 에필로그에서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영상이 모래 위에서 펼쳐지는 샌드 애니메이션도 만나볼 수 있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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