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초 과밀해소 ‘학부모와 교육청 첨예한 시각차’
비대위, “비현실적 공동학구 절대 반대한다”

▲ 도담초 과밀해소 비대위원과 학부모들이 19일 세종시교육청 앞에서 공동학구 철회를 요청하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 SNS 타임즈
[SNS 타임즈] 도담초 과밀해소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10시 세종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비대위원과 학부모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학구 철회 집회를 가졌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목적 잃은 교육정책 최교진 교육감은 사퇴하라’ 공동학구 탁상행정 교육감은 중단하라‘ 비현실적 공동학구 아이들이 위험하다’라는 피켓을 들고 공동학구 반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도담초는 48개 학급 교실을 60학급으로 증축하고도 모자라 계속 과밀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러한 과밀문제는 하루 아침에 생겨난 일이 아니고 충분히 해결할 시간이 있음에도 지금까지 방치한 것이 문제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특히 “교육청에서는 늘봄초와의 공동학구 지정만을 유일한 해결책인 것처럼 주민들을 압박 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은 늘봄초가 나빠서 가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고 6차선 BRT도로를 건너야 하는 위험한 통학로 때문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교육청에서는 늘봄초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통학버스를 만들고 특성화 학교를 만들어 차별화된 영어교육을 시켜주겠다고 하지만 그러한 예산을 들이기 전에 아이들이 자기 동네에서 학교를 다닐수 있도록 도담초 증축을 간청한다”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도담초 학구 주민들은 도담초 학교 증축을 요구한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특수교실은 물론 급식실까지 포함한 증축만이 아이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아울러 “아이들이 안전하고 가까운 학교에 다니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간절한 바람을 외면하지 말고, 학부모들에게 내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 누구라도 다른 학교로 가서 내 아이가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 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이기심을 부추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비대위는 교육감을 향해 “도담초 학구 주민은 공동 학구를 원하지 않고 무료 방과후 교실, 영어 특성화교육도 필요 없다”며, “아이들이 가깝고 안전한 학구 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적절한 시설을 해달라”고 강력히 건의했다..
세종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여유 공간을 막아 교실로 활용하고 있는데 여기에다 교실증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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