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지기 동금악회” 거문고 연주회
대전·충청 유일의 거문고 연주단체

▲ 수룡음을 연주하고 있는 김중섭 명인과 회원들
[SNS 타임즈] 제8회 “천년지기 동금악회” 정기연주회가 대전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후원으로 지난 26일 대전서구문화원 아트홀에서 열렸다.
거문고 전공자들로 구성된 “천년지기 동금악회”는 2003년 창단된 대전·충청권 유일의 거문고 연주단체이다.
‘봄 거문고소리에 물들다’는 부제로 총 7곡이 연주된 이날 행사에는 중요무형문화재 39호 처용무 보유자인 김중섭 명인이 참석해 협연을 펼쳤으며 단소, 생황, 거문고 아쟁으로 새롭게 재구성된 ‘수룡음’을 시작으로 과거 궁중에서 연례악의 하나로 연주했던 ‘생황제주’가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도 눈길을 끌었다.
고대 가요인 ‘정읍사’를 거문고 기악곡으로 작곡해 거문고와 기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가락을 선사하였고 다비의 첫 앨범 다비에 담긴 동명곡 ‘다비’는 거문고와 가야금 신디사이저의 화음이 첫사랑으로 설렘 가득한 한편의 사랑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는 느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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