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대계 교육현장, ‘교권보호 제도적 장치 강화’
세종시교육청 교권보호지원센터 운영 가속화
▲ 세종시교육청 1층에 설치된 교권보호지원센터. © SNS 타임즈
[SNS 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백년대계 교육현장의 교권신장과 보호를 위해 제도적 장치들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교권보호지원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은 최근 학생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증가 추세에 따라 교권을 보호하고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교권보호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7.26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의 경우 지난 2012년 11건을 시작으로 13년 11건, 14년 10건 등 매년 10여 건의 침해사례가 발생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전입인구와 학교, 학생수의 증가로 침해사례가 14건으로 급증하는 폭을 보였다
▲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7.26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세종지역 교권보호지원센터 운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SNS 타임즈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설지역의 특수성으로 세종시는 타 시도에 비해 교권침해 사례가 아직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부터 교권보호를 위한 조직과 인력, 사후 관리 제반 여건 마련 등 지속적인 준비를 해왔다.
실제로 2015년 12.28일에는 교권보호지원센터 설치와 전담인력 배치계획을 수립하고 전문변호사 1명을 2016년 2월 센터에 상근 배치했다. 동 센터는 장학관을 센터장으로 업무담당장학사 1명과 주무관 1명, 법률상담 상근 변호사 1명 등 4명으로 구성돼 상설 운영되고 있다.
또한 심리상담 및 치료지원을 위해 올 초 2월에는 세종시 관내 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소통과 교육에 중점을 두고 홈페이지 제작과 교원들을 위한 지속적인 연수를 시행 중에 있다. 최근 제작을 완료한 홈페이지에서는 피해 교원을 위한 온라인 법률 및 심리상담 신청과 각종 교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1층에 설치된 교권보호지원센터는 일반 사무공간 외 상담 치유를 위한 전용공간을 마련해 개인 비밀 상담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이곳에서는 교권관련 법률 및 심리 상담과 치료지원, 교원 연수 실시, 교육공동체 교권 관련 교육활동, 교권침해 신고접수, 교권침해 사건에 대한 대외 대응과 교권관련 홍보 활동 등 제반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권보호지원센터를 통해 교권침해 예방과 피해교원 지원, 교단 복귀 후 사후 관리 등 교원의 교육활동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체계적인 관리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현재 전문 심리 상담 및 치유지원 전문가가 없는 점을 감안해 전문가의 추가배치를 고려하고 있다. 또, 교원들을 위한 ‘마음치유 원격교육직무 연수’와 ‘교원힐링연수’, 스승과 제자가 함께 참여하는 교원존중풍토 조성을 위한 ‘사제동행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교권보호지원센터에서는 교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현장 고충 최소화와 교권보호 여건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교원이 행복한 교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세종지역에서는 한 학생이 교사의 뺨을 때리는 심각한 교권 침해 사례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며, 관련 학생이 처음으로 퇴학 조치된 유감천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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