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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석 중 20석 거머쥔 대전시의회, 조성칠호(號) 전반기 의장단 공식 출범
대전시의회 제10대 의회 이끌 전반기 의장단 확정. 의장 중구 제1선거구 조성칠 의원(사진 왼쪽), 제1부의장 서구 제2선거구 김영미 의원(중앙), 제2부의장 중구 제2선거구 류수열 의원 각각 선출. /SNS 타임즈

22석 중 20석 거머쥔 대전시의회, 조성칠호(號) 전반기 의장단 공식 출범

여성 의원 사상 첫 동수 시대 연 제10대 의회, 합의 추대로 갈등 없이 원구성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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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성욱 기자

[SNS 타임즈] 대전광역시의회가 7일 오전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10대 의회를 이끌 전반기 의장단을 확정했다.

의장에는 중구 제1선거구의 조성칠 의원, 제1부의장에는 서구 제2선거구의 김영미 의원, 제2부의장에는 중구 제2선거구의 류수열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세 사람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번 선출은 이변 없이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달 의원총회를 통해 조성칠 의원을 전반기 의장 후보로, 구본환 당선인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합의 추대하며 경선 대신 화합을 택한 바 있다.

제10대 대전시의회는 전체 22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0석, 국민의힘이 2석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의장단 인선의 큰 틀은 일찌감치 정해져 있었다.

실제 지난 3일 마감된 후보 등록에서도 의장 후보로는 조성칠 의원이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부의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조재철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며 절대 소수 여당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려 했으나, 표결 결과는 민주당 후보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조성칠 의장은 원도심인 중구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재선 의원이다.

조 의장은 소감을 통해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통해 시민에게는 더 낮고 집행부에는 더 당당하며 내부적으로는 더 따뜻한 의회를 만들어,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제10대 대전광역시의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시민만 바라보며 상생과 협치로 민생 경제 안정과 지역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의장 후보로 추대되던 당시에도 그는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10대 의회의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듣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예산 집행에 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 온 터라, 이날 소감도 같은 기조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김영미 제1부의장은 집행기관에 대한 책임 있는 견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의 이익과 대전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대전시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류수열 제2부의장 역시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정책에 생생히 반영하며 시민 곁에서 늘 소통하는 열린 대전시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의장단 선출은 여러모로 상징적인 장면이 많다.

제10대 대전시의회는 지난 6월 지방선거를 거치며 정당 구도가 4년 만에 완전히 뒤바뀐 의회다. 직전 대전시의회에서는 국민의힘이 18석, 더불어민주당이 4석을 차지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정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이 20석을 확보하고 국민의힘은 지역구 19곳 가운데 단 한 곳에서만 승리하며 사실상 완패했다.

아울러 전체 22명 가운데 여성 의원이 11명으로, 9대 의회 4명에서 크게 늘며 사상 처음으로 남녀 동수 의회가 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김영미 제1부의장의 선출도 이 같은 흐름과 맞닿아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의장단 인선 자체보다 새 의회가 어떤 현안을 우선적으로 다룰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압도적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이 원구성 주도권을 쥔 만큼, 앞으로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가 과제로 거론된다.

특히 민선 9기 인수위원회가 활동 기간의 한계로 미처 살피지 못한 재정 점검과 주요 정책사업 검증을 새 의회가 이어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시의원은 인수위에서 다 담지 못한 부분들을 의회가 넘겨받아 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더 집중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반기 원구성 절차는 이제 막 첫발을 뗐다. 대전시의회는 오는 9일 제2차 본회의에서 행정자치·복지환경·산업건설·교육 등 4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13일에는 3차 본회의를 통해 운영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운영위원장은 서구 제1선거구의 김민숙 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머지 상임위원장 인선을 놓고는 당선 횟수(선수)와 지역 안배를 고려한 당내 조율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4일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을 끝으로 제10대 대전시의회의 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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