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語集’- 엄마와 함께 하는 인문고전
제19강 백일홍(百日紅), 사계화(四季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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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타임즈] 학어집이란, 학문에 관한 글을 여러 책에서 뽑아 해설한 기초한자교재로 논술 시험 준비에도 유익할 뿐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면에서도 학동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서함양에 필요한 초학자용 한문 학습서다.
지난 시간의 여름 꽃을 지나 이제 가을 꽃을 살펴보자. 학어집에서는 유달히 꽃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하고 있다. 이번 학어집 19강에서는 백일홍과 사계화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한다.
百日紅 이라 春城百花는 曾無十日之紅而秋節將至에 此花始發하야 至於秋季故로 謂之百日紅이로다.
(백일홍 이라 춘성백화는 증무십일지홍이추절장지에 차화시발하야 지어추계고로 위지백일홍이로다)
(해설) 봄에 피는 모든 꽃들은 일찍이 십일 동안 붉은 것이 없으나 가을 절기가 장차 이르매 이 꽃은 비로소 피어나 가을이 다 가도록 피어 있으니 백일홍이라 이른다.
四季花 라 花卉之發이 各有其時하야 開於春者는 不再發於夏하고 夏而開者는 秋不更發하야 歷四季而長開하니 遍得東君之造化로다.
(사계화 라 화훼지발이 각유기시하니 개어춘자는 불재발어하하고 하이개자는 추불갱발하야 역사계이장개하니 편득동군지조화로다)
(해설) 모든 꽃들은 그 피는 시기가 각각 있어서 봄에 피는 것은 다시 여름에 피지 아니하고, 여름에 피는 것은 가을에 다시 피지 아니하니 사계를 지내면서 오래도록 피어나니 두루 동군의 조화를 얻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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