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語集’- 부모와 함께 하는 인문고전
제36강 장유(長幼)와 붕우(朋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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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타임즈] 학어집이란, 학문에 관한 글을 여러 책에서 뽑아 해설한 기초 한자교재로 논술 시험 준비에도 유익할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서함양에 필요한 초학자용 한문 학습서다.
지난 시간까지 가정 내에서 사람의 관계인 부모와 자식, 부부, 형제 등에 대해 살펴봤다. 이번 시간은 외부에서 맺어지는 관계에 대해 학업 집의 설명을 통해 알아보기로 한다.
長幼 라 年高於我者를 謂之長이오 年下於我者를 謂之幼니 相接之間에 秩然有序而不紊이로다.
(장유 라 연고어아자를 위지장이오 연하어아자를 위지유니 상접지간에 질연유서이불문이로다)
(해설) 나이가 나보다 높은 사람을 일러 어른이라 하고 나이가 나보다 아래인 사람을 일러 어리다 하니, 서로 접하는 사이에 차례와 순서가 있어서 문란하지 아니하다.
朋友 라 同師曰朋이오 同志曰友니 道在責善而已라 是故로 君子之交는 道義日親하고 小人之交는 利盡情疎니라.
(붕우 라 동사왈붕이오 동지왈우니 도재책선이이라 시고로 군자지교는 도의일친하고 소인지교는 이진정소니라)
(해설) 스승을 같이하여 배우는 이를 붕 이라 하고, 같은 뜻을 가진 이를 우라 이르니, 도라는 것은 착한 것을 권함에 있음을 말할 뿐이다. 이런 까닭으로 군자의 사귐은 도와 의로 날마다 친해지고 소인의 사귐은 이가 다하면 정이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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