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농가 환절기 온습도 관리 중요
충남 농기원 “토마토 시설하우스 환기해야 생리장해·병 예방”

[SNS 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7일 토마토 재배 시설하우스 내 급격한 온도 변화로 생리장해 및 곰팡이병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토마토 과실 이슬 피해 모습. (출처: 충남도 농업기술원/SNS 타임즈)
최근 토마토 재배 농가에서는 환절기나 이상 기후에 따른 아침 저온 상황에서 환기를 지연시키면서 시설하우스 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겪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토마토의 잎과 열매에 이슬이 맺히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토마토 잎과 열매에 이슬이 맺히면 시설 내 공기 온도는 해가 뜬 후 빠르게 상승하지만, 잎과 열매 온도는 상대적으로 천천히 올라가게 돼 온도 차이에 의해 잎이 타고 과일 색깔이 불균형해지는 생리장해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이슬 맺힘에 의한 잎곰팡이병, 점무늬병 등 곰팡이병 발생률도 증가한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시설하우스 내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해가 뜨면 바로 환기해야 한다.
또 환기할 때 창의 개폐 정도를 조절해 내부 온도가 조금씩 상승하도록 하고, 습기는 밖으로 배출해 식물이 찬바람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빠른 온도 상승을 피하려면 하우스 내 난방은 해가 뜨기 직전에 실시해 토마토 잎과 과일에 이슬이 맺히지 않도록 하고, 야간 최저 온도는 15℃ 이상으로 관리해야 한다.
▲ 토마토 잎 이슬 피해. /SNS 타임즈
만약 하우스 내 발생한 이슬 및 온도차에 의해 잎이 생리장해 등 피해를 입거나 곰팡이병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 잎을 최대한 제거하고, 적용 약제를 즉시 살포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안정호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토마토팀장은 “고품질 토마토 생산을 위해서는 환절기 하우스 내 온습도 등 환경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재배 농가의 관심과 실천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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