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문화관광재단 대표 인사청문회 무산에 "강한 유감"
“임명 강행은 협치 실종, 시민들의 정당한 신뢰 저버린 처사”

[SNS 타임즈] 세종시의회가 문화관광재단 대표의 인사청문회 없이 이루어진 임명 절차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 세종시 이순열 의장과 의원들이 2.13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인사청문회 없는 문화관광재단 대표 임명 절차에 강력히 반발하며 인사청문회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 /SNS 타임즈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ArticleView.asp?intNum=65351&ASection=001010)
2.13일 이순열 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최민호 세종시장의 독단적인 결정과 협치의 부재를 비판하며, 인사청문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최 시장은 임원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 추천을 근거로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사실상 무산시켰다”며, “세종시의회는 인사청문회가 시민의 알권리 보장과 후보자의 자질 및 능력 사전 검증을 위한 중요한 제도”라고 지적했다.
이순열 의장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세종시 역시 인사청문회 조례를 제정했으나, 이번 문화관광재단 대표 임명 과정에서 이를 무시한 채 진행된 것은 시민들의 정당한 신뢰를 저버린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날 세종시의회는 최 시장에게 법과 제도, 시민과의 약속, 의회와의 협치를 무시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사태는 최민호 시장의 협치와 절차적 민주주의에 대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