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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스마트팜, 보급 확대보다 성과에 집중… 딸기 수출 경쟁력 강화

박수현 충남지사, 스마트팜 확산 속도 조절하되 기존 사업 지원 지속… 수출 품종·유통망 개선 추진 | 장년·영세농 지원책은 12월 충남형 농정 대책에 반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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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대호 기자
논산 스마트팜, 보급 확대보다 성과에 집중… 딸기 수출 경쟁력 강화
/SNS 타임즈

[SNS 타임즈] 충남도가 논산 딸기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스마트팜 보급 확대보다 기존 투자시설의 성과 창출에 집중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종 개발과 유통망 확보에 나서겠다는 정책 방향을 밝혔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2일 ‘충남통행’ 일정으로 논산을 방문해 지역 언론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스마트팜 지원 정책과 논산 딸기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박 지사는 논산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딸기를 연상시키는 빨간색 점퍼와 딸기 양말을 착용하고 간담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SNS 타임즈

박수현 지사는 이러한 복장에 충남도 차원의 엑스포 성공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하며 논산 딸기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나타냈다.

간담회에서는 스마트팜 정책의 지속 여부와 함께 기존 딸기 농가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지역 언론인들은 충남도가 논산에 대규모 딸기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청년농업인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기존 농가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특히 오랫동안 논산 딸기산업의 기반을 다져온 60~70대 농업인들이 스마트팜 중심의 생산 구조 변화에 따라 가격 및 시장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청년층과 고령층에 대한 정책 지원이 강조되는 과정에서 장년층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문제가 농업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도 차원의 장년층 지원 정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논산의 기존 딸기 농가와 영세농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사업이나 별도 예산에 대해서는 현재 확정된 대책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 지사는 오는 12월 민선 9기 충남형 농정 대책을 종합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기존 딸기 농가에 대한 지원 문제도 관련 대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보급 속도 조절…기존 투자시설 성과에 집중

스마트팜 지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존 사업을 중단하거나 일률적으로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의 중점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 지사는 민선 8기 충남도가 스마트팜 보급과 확산에 집중했다면, 민선 9기에는 기존 투자시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무게를 두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급의 확산 속도는 좀 늦추되” 기존에 투자한 스마트팜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논산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팜 복합단지에 대해서는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지사는 스마트팜 정책이 축소되거나 중단되는 것은 아니라며 기존 투자에 따른 성과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스마트팜 시설을 추가로 확대하는 것뿐 아니라 이미 조성됐거나 추진 중인 시설의 생산성과 운영 성과를 높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개별 스마트팜 사업의 조정 여부나 내년도 지원 예산의 구체적인 증감 규모는 제시되지 않았다.

논산 딸기 수출 확대…품종 경쟁력과 유통망 확보 과제

박 지사는 논산 딸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 기반 확대와 함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날 논산시장과의 전략 대화에서 논산 딸기의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논산 딸기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과제로 수출에 적합한 품종 개발과 유통 경로 확보를 제시했다.

박 지사는 딸기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경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논산 딸기의 품종 경쟁력을 인정하면서도 수출 과정에서 요구되는 과실의 단단함과 저장·운송 적합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과제로는 수출 유통망의 부족을 지적했다.

박 지사는 경남 진주 등 다른 딸기 수출 지역과 비교해 논산은 수출 통로와 물류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수출에 적합한 품종의 개량·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유통 경로 확보 및 지원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박 지사는 이러한 노력이 논산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 이후에도 지역 딸기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스포 이후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이날 간담회에서는 논산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농가 소득 증대와 해외 판로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지역 언론인은 엑스포 예산의 적정성과 행사 종료 이후 남게 될 성과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지사는 엑스포 추진에 대한 도지사의 책임을 강조하면서 논산시장과 함께 사업 내용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논산 딸기산업의 발전 방향은 스마트팜 투자 성과 창출, 수출 경쟁력 강화, 기존 농가 지원이라는 세 가지 과제로 요약된다.

특히 스마트팜 보급 정책이 청년농업인 육성에 집중되는 과정에서 기존 딸기산업을 지탱해 온 장년층과 영세농이 정책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스마트팜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수출 확대가 실제 농가 소득 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존 농가의 참여와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발표될 충남형 농정 대책에 기존 딸기 농가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사업이 포함될지, 논산 딸기의 품종 경쟁력 강화와 수출 유통망 확보를 위한 실행 계획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논산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가 행사 자체의 성공을 넘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도 향후 충남도 농정의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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