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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재정 어려워도 약속 사업은 차질 없이"… 취임 100일, 방산·바이오 앞세워 '속도전'
허태정 대전시장이 취임 100일을 앞둔 6일 기자회견에서 그간의 성과와 체감 과제에 대해 밝히고 있다. /SNS 타임즈

허태정 시장 "재정 어려워도 약속 사업은 차질 없이"… 취임 100일, 방산·바이오 앞세워 '속도전'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알테오젠 유치 성과, 온통대전 2.0·볼파크 증설로 '체감'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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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대호 기자

산업용지 개발은 "특혜 아닌 우선 가치"… 공직사회에 '일하는 문화' 주문

[SNS 타임즈] 허태정 대전시장이 취임 100일(8일)을 이틀 앞둔 6일 시정 브리핑에서 "대전시가 다른 지역보다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시민과 도시 발전을 위한 일을 늦출 수는 없다"며 시민과 약속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mujogeon-live-heotaejeong-daejeongwangyeogsijang-cwiim-100il-gijahoegyeon-10-6il/)

방산·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산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내년(2027년)부터는 사업 추진 속도를 더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허 시장은 지난 100일을 "새로운 대전의 방향을 세우고 기반을 마련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는 시민들이 그 변화를 일상에서 체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미래성장, 민생회복, 시민주권 확립이라는 3대 목표를 재확인했다.

허 시장은 산업용지 개발·공급이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라며 "특혜가 아니라 기업을 빠른 시간 내에 유치하고 지역 생산을 유발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더 우선하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도 법적·제도적 하자가 없다면 적극적으로 산업용지 개발과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시청의 '일하는 문화'를 바꿔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재정 위기에 대해서는 "불요불급한 사업을 정리하는 작업을 계속하겠지만, 시민과 약속한 사업은 제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주요 성과로 먼저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꼽았다. 향후 5년간 국비 400억 원이 투입되고 민간투자를 포함해 1조 원이 넘는 사업이 추진된다. 허 시장은 "방산 분야 기반을 만들 법적 근거까지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을 떠난다는 말이 돌던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은 유성구 둔곡지구에 2,532억 원을 투자해 새 공장을 짓는다. 시는 이를 통해 둔곡의 산업용지 문제를 풀고, R&D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국군사관학교 대전 창설 확정 ▲대전의료원 총사업비 증액(1,759억→2,223억 원) ▲충남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선정 ▲2029 인빅터스 게임 개최도시 선정 ▲AI혁신전략위원회 출범 ▲2027년 정부 예산안 국비 5조 1,043억 원 반영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2026 MSI에는 약 1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백화점·호텔·전통시장 매출이 늘었다는 것이 허 시장의 설명이다. 허 시장은 "e스포츠를 새로운 산업의 축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12명 안팎의 전문가로 꾸린 AI혁신전략위는 자문기구에 그치지 않고 민선 9기 AI 전략을 수립하는 실무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 체감 사업으로는 지난 9월 재개한 온통대전 2.0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허 시장은 한 달간 충전액이 770억 원을 넘었고 마일리지 사업은 대상 10만 명 중 8만 5천 명을 넘어 이달 안에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불편 없이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볼파크는 이날 한화 측과 증설 협약을 체결했다. 3,000석을 늘려 2만 석 규모로 만들며 2028년 준공이 목표다.

허 시장은 "대전시는 5개 구와 함께 성장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풀기 어려운 현안은 국회와 정부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당정 협의 체계도 정례화하겠다고 했다.

/SNS 타임즈

트램은 "2030년 말 완공 차질 없이"… 급전 방식은 연내 매듭

질의응답에서는 트램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허 시장은 "20년간 준비해 온 사업으로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한다"며 2030년 말 완공 목표를 재확인했다.

다만, 수소 급전 방식 전환 과정과 14개 공구 세분화 문제는 감사위원회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감사가 정리되는 대로 연내에 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램 관련 내용은 별도 기사 참조)

국군사관학교와 관련해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더불어민주당 창원 진해구 지역위원장)이 육사만 자운대로 옮기고 해사·공사는 존치하는 절충안을 당정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허 시장은 "자운대 국군사관학교 설립은 이재명 정부가 결정한 사안이고, 정부의 추진 의지가 확고해 큰 흐름은 변함이 없다는 것이 제가 확인한 바"라고 답했다.

일부 지역과 군 내부의 반발은 이해한다면서 "해당 지역에는 국가가 나서서 상응하는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폐지한 0시 축제의 선투입 비용 17억 원에 대해서는 "매몰된 것이 아니라 사업자와 정산 절차에 들어갔으며, 상당 부분 환급받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500억 원 규모로 알려진 온통대전 AI 플랫폼 사업에 대해서는 "시가 먼저 투입하는 사업이 아니라 정부 예산이 확보되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해서는 '사업자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업 포기 수준이 아닌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협의 기한이 10월 19일까지 연장돼 있고 사업자로부터 최종 포기 공문은 오지 않았다며 "결과를 보고 별도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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