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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한국 유교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캠프 험프리스 가족의 특별한 논산 ‘종학당 삼도락’ 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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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드라마 속 한국 유교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한문 글자의 의미 맛보기' 프로그램과 더불어 한자를 부채에 직접 그려보고 있는 주한 미군 가족 어린이들. /SNS 타임즈

[SNS 타임즈] 캠프 험프리스에 주둔하는 주한 미군 가족들이 논산시에서 열리는 ‘삼대가 함께하는 종학당 삼도락’ 유교문화 체험 현장을 찾았다.

▲ '삼대가 함께하는 종학당' 유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캠프 험프리스 주한 미군 가족들. 사진은 한국 전통 풍물놀이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SNS 타임즈

드라마 속에서 인상 깊게 봐 왔던 한국의 전통 유교문화를 체험하고 싶어서다.

캠프 험프리스 가족은 지난 4.15일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차례에 걸쳐 논산시 종학당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한국 유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들이 참가하는 ‘삼대가 함께하는 종학당 삼도락’이라는 이름의 체험 행사는 문화재청에서 기획한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지역 프로그램이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대한민국 전역의 문화유산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들을 담아낸 문화 프로그램으로 전국 160여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삼대가 함께하는 종학당 삼도락(이하, 삼도락) 프로그램은 (사)백록학회가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충남도, 논산시가 후원한다. 삼도락 체험 행사는 유교 기호학파의 본산인 논산의 대표적인 유교 문화재, 종학당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종학당은 조선시대 윤씨 문중의 사설 유교 교육기관이지만 창건 후 280여 년에 걸쳐 42명의 문과 급제자와 31명의 무과 급제자를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한국 선비문화의 맥을 잇고 기호 유학의 정립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백록학회가 운영, 관리를 맡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종학당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삼도락(三道樂)은 3가지의 도를 즐긴다는 뜻으로 ‘초학자의 하루와 한문 글자의 의미 맛보기, 삼대가 함께하는 삼도락’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초학자의 하루(총 5회)’는 초학자가 법으로 삼아야 할 덕목에 대한 교육과 실행을 통해 전통 종학당의 기능을 재현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 '한문 글자의 의미 맛보기' 프로그램과 더불어 한자를 부채에 직접 그려보고 있는 주한 미군 가족 어린이들. /SNS 타임즈

‘한문 글자의 의미 맛보기(총 4회)’ 행사는 한문 글자의 유래와 의미를 알아보고 한자 파자의 원리를 이용해 외국인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한자를 흥미롭게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한자를 부채에 직접 캘리그라피와 같이 써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칠보를 통해 조선시대의 경이로운 채색과 고고함을 배우는 시간도 다채롭게 겻들여 진다.

특히 우리의 갓과 부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험프리스 가족을 위해 매회 부채를 직접 다룰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삼대가 함께 하는 삼도락(1회)’은 전체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타이틀과 같이 이번 행사를 마무리하는 성격이며 제일 마지막 순서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5.12일 두번째로 방문한 험프리스 가족들을 위해서는 ‘한문 글자의 의미 맛보기’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이들에게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정신과 지혜를 공감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현대적 관점에서 선비체험의 기회가 주어졌다.

한문 경구들을 이용해 단어에 대한 파자와 여기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고, 한자의 쪼갬과 결합이 갖는 신기한 원리들을 접하기도 했다. 특히 고사성어들이 내포하고 있는 시대적인 배경과 통렬한 풍자와 비판 등을 소개할 때에는 그 역사적 맥락에 흥미로워 하며 매우 진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삼도락을 주관하고 있는 백록학회 관계자는 “이번 두번째 과정은 조선 유학자들이 갖고 있던 생각과 사상이 어떻게 현대 한국사회의 근간이 되어 왔는지를 이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문 글자의 의미 맛보기’ 과정에 참여한 캠프 험프리스의 한 가족은 “매우 생소한 한자를 접하게 되었지만, 그 의미들을 풀어 이해하는 방식에 더욱 놀라웠다”면서, “그러나 더욱 흥미로운 활동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통 부채에 한자를 한 자 한 자 그리듯 표현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논산시 백록학회가 주관한 삼도락 프로그램은 타 지역의 생생문화재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전 차수를 외국인 가족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특별히 차별화 됐다.

특히 캠프 험프리스 주한 미군 측과 논산시는 앞으로 상호 교류를 위한 MOU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삼도락 프로그램의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 또한 MOU를 앞두고 사전에 논산시의 유교 전통문화를 좀 더 미리 경험하고 싶다는 의지에서 시작됐다.

앞으로 있을 MOU를 통해 논산시는 캠프 험프리와 이들을 교두보로 논산시에서 생산된 각종 농산물들에 대한 대 미군 비즈니스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캠프 험프리스 가족들은 그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체험하기를 원하는 한국의 전통 문화 욕구를 논산시를 통해 실현하고자 하고 있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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