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 죽어가는 유성온천 되살리겠다"… 조원휘 후보, 신야간경제·첨단산업 6대 공약 제시
'CHANGE 유성' 슬로건… 관광특구 부활·무궤도트램·예비군 교육비 인상 등 망라
[SNS 타임즈] 국민의힘 조원휘 유성구청장 예비후보가 1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유성 체인지(CHANGE)!'를 슬로건으로 내건 6대 분야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침체된 유성온천 상권 복원과 첨단산업 육성, 교통 인프라 개선을 3대 축으로 내세우며 16년간 이어온 현 구정의 쇄신을 촉구했다.
조 후보는 이날 1호 공약으로 '신(新) 야간경제(New Night-Time Economy) 활성화'를 제시하며 유성온천 관광특구의 전면 재생을 선언했다. 신야간경제란 도시의 야간 시간대를 소비·문화·관광·일자리와 연결하는 경제 전략으로, 조 후보는 이를 통해 "계룡스파텔부터 옛 유성호텔 거리까지, 완전히 죽어버린 상권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유성온천 일원과 엑스포과학공원을 거점으로 삼아 '탕리단길·몽리단길' 등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야경·사계절 축제·유성 야몽(夜夢)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온천과 연구단지, 대학, 수변 공간이 동시에 존재하는 유성만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의 공약은 창조(Create)·건강(Healthy)·첨단(Advanced)·소통(Network)·그린(Green)·성장(Elevate) 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CHANGE' 체계로 구성됐다.
창조유성(Create) —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초일류 과학산업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안산 국방산업단지, 대동 30만 평 산업단지, 탑립·전민 지구, 원촌 바이오산업단지 등을 잇는 '유성 U자형 혁신벨트'를 완성하고, 대덕특구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계해 기술·일자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건강유성(Healthy) — 북대전IC 주변에 어린이 과학 테마파크 '별똥별'을 조성(사업비 약 200억 원)하고, 과학 체험·AR·VR·챌린지 존 등을 갖춘 공간으로 꾸며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과학과 친숙해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첨단유성(Advanced) — 교통 분야 공약이 집중돼 있다. 만성 정체 구간인 북유성대로·노은로 우회도로(반석역~하기동, 930m, 250억 원)를 신설해 출퇴근 시간을 10분 단축하고, 오랜 숙원 사업인 지족터널 도로(840m, 457억 원)도 개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신성·전민·관평·구즉 일대 '교통의 섬' 문제 해소를 위해 트램 3호선 구간에 무궤도트램(3칸 굴절버스, 185억 원)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2024년 10월 호주 브리즈번을 직접 방문해 무궤도트램을 시찰한 바 있으며, 현재 대전에서도 시범 운행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대교차로 입체화(지하차도 550m, 412억 원) 사업도 추진 목록에 포함됐다.
소통유성(Network) — 공정·투명한 인사 시스템 구축을 강조하며, 부정부패 적발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예고했다. 또 예비군 훈련 교육비를 현행 1만 6천 원에서 5만 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조 후보는 현 구청의 인사 문제에 대해 "들리는 바로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며, 청렴도가 낮은 것도 다 알고 계실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린유성(Green) — 북대전IC 주변 화암동 일원(96천㎡)에 만남의 광장과 도시 숲을 조성하는 사업(총 560억 원, 국·시비·민자 분담)을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장유성(Elevate) — 계룡스파텔(56천㎡)을 국내 최대 제대군인 휴양시설로 재창조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국방부 예산 300억 원을 확보해 온천 워터풀·숙박·휴양 테마파크를 갖추면, 전국의 부사관·장교·제대군인들이 유성을 찾아 인근 골프장 등 연계 소비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다. 아울러 오랫동안 지연된 원신흥동 내수변 공원 복합문화체육센터(사업비 258억 원)를 임기 내 조속히 준공하겠다고 약속했다.
"16년 동안 축제 외에 뭘 했나"…현 구청장에 토론 공개 제안
조 후보는 유성이 지난 16년간 동일 정당 소속 구청장 체제 아래 있었음을 상기시키며 "축제 말고 딱히 해놓은 게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할 사람을 보고 뽑아야 하는 지방선거에서, 누가 정말로 유성에 애정을 가지고 일할 사람인지 보여주겠다"며 "유성에서 태어나고 자란 제가 누구보다 유성을 잘 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진보 성향이 강한 유성구에서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조 후보는 "현장에서 명함 거부율이 어떤 선거보다 낮다"며 "지방선거는 바람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뽑는다. 공약으로 승부하겠다"고 답했다.
구청사 협소 문제에 대해서는 "당선 즉시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답하며 특정 방향을 섣불리 제시하기보다 당선 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는 기자회견 말미에 정용래 현 구청장을 향해 "법정 토론 외에 추가 토론회를 먼저 제안한다. 어떤 바쁜 일정이 있더라도 즉시 응하겠다"고 공개 촉구했다.
이날 발표는 1차 공약 발표로, 조 후보는 2·3차 추가 공약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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