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함께 하는 인문고전- 학어집
제22강 제비(燕)와 꾀꼬리(鶯)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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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타임즈] 학어집이란, 학문에 관한 글을 여러 책에서 뽑아 해설한 기초한자교재로 논술 시험 준비에도 유익할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서함양에 필요한 초학자용 한문 학습서다.
지난 시간의 봉황과 학에 이어, 22강에서도 날짐승에 대해 살펴본다. 이번 시간은 제비와 꾀꼬리에 대한 옛 선인들의 표현을 살펴본다.
燕 이라 燕者는 江南之鳥也라 含泥爲巢하고 含蟲哺子하야 呴呴相樂하니 來以春社하고 去以秋社로다.
(연 이라 연자는 강남지조야라 함니위소하고 함충포자하야 구구상락하니 내이춘사하고 거이추사로다)
(해설) 제비라는 것은 강남의 새이다. 진흙을 물어다가 집을 짓고 벌레를 물어다가 새끼를 먹여, 구구(‘의성어’)하며 서로 즐거워 하니 춘사로써 오고 추사로써 가는 구다.
鶯 이라 出自幽谷하야 遷于喬木하니 綿蠻其音이오 黃金其衣故로 號曰金衣公子로다.
(앵 이라 출자유곡하야 천우교목하니 면만기음이오 황금기의고로 호왈금의공자로다)
(해설) 그윽한 골짜기로부터 나와서 높은 나무에 옮겨가니 그 소리가 면만하고 그 옷은 황금 같은 까닭에 금의공자라 이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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