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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류 국내 정치의 정곡을 찌르는 말’... "통치란 실망시키는 것" | "증오의 조직화”

추상(秋霜)논객 이상일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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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4류 국내 정치의 정곡을 찌르는 말’... "통치란 실망시키는 것" | "증오의 조직화”

"통치란 실망시키는 것" | "증오의 조직화”

▲ 이미지 편집. /SNS 타임즈

[SNS 타임즈] 4.10일 총선을 앞두고 국내 정치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표현대로 4류인 국내 정치판의 정곡을 찌른 두 개의 문장을 소개한다.

Governing is disappointing:  "통치란 실망시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통치의 결과에 소수의 국민만 만족하고 다수는 실망한다. 세계적으로 선진국 국가 통치자의 지지도가 높아봐야 30%대, 낮으면 20%대에 머무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연초 KBS회견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지도가 30% 중반임을 기자가 거론하자, 어느 나라든 대통령 지지도가 그리 높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는 정치가는 멀리 혜안을 갖고 미래를 위한 통치를 하고 싶어도 국민들이 멀리 보지 않으려 하니 비전을 가진 통치를 포기하게 되는 현실을 보여준다.

정치가의 목표인 집권을 위해 포퓰리즘이 성행하는 이유다.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혁이지만, 당장 국민에게 고통을 요구하는 연금 개혁, 노동 개혁, 교육 개혁은 정권을 내놓을 각오로 추진해야 한다.

통치가 어려운 이유는 국민의 요구가 백인백색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국민의 요구는 중구난방이다. 정치인들이 총론적으로 '국민은 무조건 옳다'라고 말할 수 있어도, 구체적으로 각론을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하기는 어렵다. 통치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국민의 요구가 흩어져 있고, 한곳으로 결집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치인들은 안전빵으로, 열렬한 지지층에 기반하는 강성 팬덤 정치, 찐윤, 개딸 등을 바라보는 쉬운 길을 선택하게 된다.

이번 구정 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은 경부선 출발역인 서울역으로 귀성 인사를 하러 나갔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은 호남선 출발역인 용산으로 귀성 인사를 하러 나갔다는 것이 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증오의 조직화(Organization of Hatred)"라는 문장도 있다.

정치인들이 유권자의 호감을 얻기는 어렵지만 반감을 얻기는 쉽다. 좌우 이념대결이 극단화된 국내 정치판에서 이는 상대방을 공격하는 주요 전략이 됐다. 상대방의 약점을 과장해 막말로 비난하고, 반복적으로 홍보해 증오심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조직화해 상대방을 집중 타격하는 첨단무기로 활용한다.

이런 현상의 예로,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지지율이 10% 이상 나오는 이유를 들 수 있다. 김건희 명품백을 두고 야당은 사과하라고 물고 늘어지고, 여당은 절대 사과하지 않는 것은, 사과를 하더라도 한 번의 사과로 끝나지 않고 야당에서 증오심을 극대화하는 수단으로 정략적으로 활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치판은 절대절명, 사생결단하는 개 싸움판이 되고, 품위도 없고 예의도 찾아볼 수 없으며, 조그만한 칭찬이나 덕담조차 나올 여유 공간이 없다. 그러므로 여야 협치와 상생의 정치는 풍성한 말잔치로만 가능하다.

그 나라 정치판의 수준은 그 나라 국민의 수준이다. 국민들의 정치적 의식과 수준이 올라가야 이런 구태 정치, 저질 막말 정치판이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단기간 내에 올라가기는 어렵다. 그런 만큼 국내 정치판에서 여야가 정책으로 대결하고, 국가적인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혜롭게 힘을 모으고 협력하는 여야 협치와 상생의 정치는 백년하청일 것이다.

국민이 각성해야 한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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