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 첫발 '성큼'
세계적 정원도시 평가 조직 CIB와 우호 협약

CIB 주최 2023 정원도시 국제 챌린지 평가 절차, 사전자문도 개시
▲ 수잔 엘리스 CIB 의장(사진 좌)과 최민호 세종시장(사진 우측)이 우호 협약에 사인하고 있다. /SNS 타임즈
[SNS 타임즈]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세종시가 4.24일 세계적인 정원도시 평가 비영리 조직인 CIB와 우호 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은 국제행사 우호 방문과 국제홍보 지원, 국제정원 사례교류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는 CIB 네트워크를 활용해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해외국과 외국인 관람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세종시는 국제박람회 개최에 앞서 무엇보다도 국제정원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국제적인 위상을 갖는 기관으로부터 인증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이에 따라 시는 매년 정원도시 국제챌린지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국제정원도시평가 비영리조직 CIB로부터 공인된 평가를 받기로 했다.
CIB는 1995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20개국, 200여 개 도시가 참가하는 정원도시 국제챌린지를 개최해 왔다. 세종시는 CIB 정원도시 국제챌린지 대회야 말로 세종시에게 좋은 데뷔 무대로 여기고 있다. 바로 이 대회를 통해 세종의 정원도시 위상을 알리는 동시에,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 홍보하겠다는 투트랙 전략이 세종시의 복안으로 풀이된다.
시는 2023년 정원도시 국제챌린지 대회에서 최상의 등급인 5등급 중에서도 골드를 목표(5Bloom Gold)로 하고 있다. CIB의 정원도시 국제챌린지는 4월 사전자문과 7월 본심사, 그리고 9월 최종 등급결정 순으로 이어진다. 이에 대한 결과는 9.27일~9.30일까지 캐나다 알버타주 우드버펄로에서 개최되는 국제심포지움과 시상식에서 공식화 된다.
이번 CIB의 방문은 우호 협약 외에도 세종시가 참여하는 국제챌린지 대회의 평가 과정 중 4월 사전자문 성격의 활동이 포함돼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정원도시 국제챌린지 평가 절차의 일환으로 방문한 평가단과 세종시의 향후 행보를 염두에 둔 협약을 체결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 협약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는 수잔 엘리스 CIB 의장(사진 좌측)과 최민호 세종시장. /SNS 타임즈
이번 평가단은 세종시와 CIB간 우호 협약도 예정된 만큼 의장단이 방문한 것으로 보여진다. 방문 의장단은 현 CIB Susan Ellis(수잔 엘리스) 의장과 Robert Ivison(로버트 아이비전) 심판 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이들 의장단은 2일에 걸쳐 세종시의 정원시설과 도시 주요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도시와 정원을 포괄한 전체적인 도시환경과 이의 지속 가능성 여부 등도 관심의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문단은 본격적인 평가에 앞서 사전 자문성격이 강한 만큼, 평가에 대비한 국제정원도시 조성전략과 국제정원도시 평가에 관련된 준비 과정 전반에 대해 자문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참고적으로 주요 평가항목은 도시외관과 환경 활동, 문화유산 보존, 수목 관리, 경관, 조경수 및 화훼 전시 등 6개 분야다.
CIB 의장단으로 구성된 평가단과 첫날 개최된 우호 협약식에서 최민호 시장은 지난 날 방문한 영국과 캐나다의 정원 사례를 소개하며 “제 가슴속에 그렸던 꿈은 대한민국의 어느 한 도시가 영국 런던 같이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도시, 부차드 가든 같이 아름다운 꽃밭이 있는 도시를 한국에 구현해 보고 싶은 꿈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제가 젊었을 때 그렸던 그런 정원 도시들을 세종시에 구현해 보고 싶어서 지금부터 노력을 하고 있고, 앞으로 2년 후에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여러분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수잔 엘리스 CIB 의장. /SNS 타임즈
CIB 수잔 엘리스 의장은 “세종시에 온지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건축물과 아름다운 정원들, 그리고 이 두가지가 있는 놀라운 대조가 대단히 아름답고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 엘리스 의장은 “여러분들의 현재와 나갈 방향에 대해 조력자 역할을 하면서 세종시가 이미 보유한 것을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드림으로써 동식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가든 시티, 정원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 저희의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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