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비트코인 넘을까?' 시장의 뜨거운 논란

[SNS 타임즈]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존 스퀘어(@TheCryptoSquire)는 현지시간 6.3일 소셜미디어 X에서 XRP가 '차세대 비트코인'이 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upcoming Consensus 2025 행사 영상을 통해 XRP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이것은 단순한 과장이 아니라 시장의 변화"라고 주장했다.

Consensus 2025는 CoinDesk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행사로, 2025년 6월 9일부터 11일까지 토론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블록체인, Web3, AI 분야의 영향력 있는 voices들이 모여 혁신을 주도하는 곳으로, 6개의 스테이지, 6개의 서밋, 200개 이상의 세션, 500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XRP는 Ripple Labs가 2012년에 출시한 암호화폐로, XRP Ledger(XRPL)라는 플랫폼의 기본 통화다. XRPL은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 및 결제를 위한 시스템으로, XRP는 이 시스템에서 거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XRP는 초당 1,50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으며, 거래 비용은 약 0.0002달러로 매우 저렴하다. 이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암호화폐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의미다.

최근 XRP의 가격은 343% 이상 상승하며, 6개월 동안 379%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5년 1월 15일 기준, XRP의 시가총액은 약 1,456억 달러(약 19조 5,000억 원)에 달하며, 24시간 거래량은 73억 달러(약 9조 8,000억 원)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Ripple의 법적 승리와 글로벌 금융 기관과의 파트너십 증가에 기인한다.

Ripple은 American Express, Santander, SBI Holdings 등 300개 이상의 금융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On-Demand Liquidity(ODL)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국제 결제를 지원한다. ODL은 송금이 즉시 처리되도록 하는 기술로, 전통적인 은행 송금보다 훨씬 빠르다.

그러나 XRP의 미래에 대한 낙관론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Crypto Daily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XRP의 가격 추세는 초기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Bitcoin Solaris와 같은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

Bitcoin Solaris는 XRP와 달리 추측에 의존하지 않는 다른 가치를 제공하며, XRP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한다. 이는 XRP가 단순히 가격 상승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생활에서 유용한 기술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Coingape의 보도에 따르면 XRP의 잠재적 상승으로 인해 '조기 퇴직'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는 XRP의 장기 전망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하며, 향후 규제 결정과 ETF 승인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다.

ETF(Exchange-Traded Fund)는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로,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데 있어 더 쉬운 방법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분열을 야기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XRP의 역할이 fundamentally 다른 것을 고려할 때 '다음 비트코인'이라는 주장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Fundamentally"란 근본적으로라는 뜻으로,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XRP는 결제 및 송금에 초점을 맞춘다는 차이를 의미한다.

2025년 6월 5일 현재, XRP의 가격은 약 2.24달러(USD)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4위에 랭크되어 있다.

XRP의 미래는 법적, 제도적, 그리고 시장의 역동성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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