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조원휘 의장 취임 100일, 의정성과와 향후 계획 발표
정책지원관 통합 운영, 여성 비서실장 발탁 등 혁신적 변화 추진
[SNS 타임즈] 대전광역시의회 조원휘 의장이 16일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의 의정성과와 향후 의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대전시의회 소통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의회 혁신과 대전0시축제 성과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조 의장은 우선 상임위별로 분산됐던 11명의 정책지원관을 하나의 부서로 통합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분야별 경계에 얽매이지 않는 상시적인 입법지원이 가능해져 의정활동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역대 최초로 여성 공직자를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 조 의장은 이를 통해 공직사회의 유리천장을 제거하고 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의회의 독립성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조 의장은 "강시장-약의회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며 집행부에 대한 강력한 견제 의지를 밝혔다.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됐다. 의원 윤리강령과 실천규범을 강화한 조례를 개정해 징계기준을 세분화하고, 징계 수위에 따라 의정비를 제한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대외 교류 확대도 추진한다. 베트남 빈증성, 일본 삿포로, 중국 난징, 강원도 화천군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외 타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의장 직속의 혁신자문위원회 신설에 대해서도 밝혔다.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의회 운영 전반에 걸친 혁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조 의장은 대전0시축제의 성과도 강조했다. 축제 방문객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200만여 명을 기록했으며, 직접 경제효과는 91% 증가한 1,077억 원에 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전이 4개월 연속 광역자치단체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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