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정원도시' 두 축으로 U대회 앞둔 도시환경 대변신
세종시, 전기차 2.5배 확대·국가도시공원 추진… 2027년 충청U대회 대비 도시 품격 높인다
[SNS 타임즈] 세종시가 2027년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를 앞두고 탄소중립 실천과 정원도시 조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도시환경 전면 개편에 나선다.
권영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15일 2026년 환경녹지국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이 자연스럽게 실현되는 도시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mujogeon-raibeu-sejongsi-2026nyeon-silgug-juyo-saeobgyehoeg-balpyo-01-15il/)
극심한 기후위기 대응 본격화
지난해 여름철 전국 평균 최고기온이 30.7℃를 기록해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경북 의성 산불과 강릉 가뭄 등 기후 재난이 일상화됨에 따라 세종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량 목표 대비 120.4%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도시바람길숲 3.9ha, 탄소저장숲 3.2ha, 미세먼지저감숲 1ha를 조성했으며, 조림지 206ha와 큰나무 123ha 가꾸기를 통해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을 강화했다.
올해는 지난해 11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발표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조정에 맞춰 더욱 강화된 정책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40% 감축에서 2035년까지 53~61% 감축으로 목표가 높아진 만큼,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대한 시민 참여형 평가체계를 강화하고 폭염·한파·집중호우 등 기후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대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무공해차 보급 2.5배 확대
탈탄소 녹색수송 전환을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차 보급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 1,283대(전기 1,227대, 수소 56대)를 보급할 예정으로, 이는 지난해 보급 실적 515대보다 약 2.5배 증가한 규모다. 사업 예산은 140억5,400만원이 투입된다.
특히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차량에 대한 전환 지원금을 새로 도입해 총 853대를 지원함으로써 시민의 친환경차 전환 부담을 낮추고 무공해차 보급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국가정원에서 국가도시공원으로 방향 전환
세종시는 그간 산림청 소관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노력해왔으나, 지난해 공원녹지법 개정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이 완화됨에 따라 추진 방향을 전환했다. 면적 기준이 기존 300만㎡에서 100만㎡로 변경되면서 보다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국토교통부 소관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다수의 지방자치단체가 국가도시공원 1호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만큼, 세종시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일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속도감 있게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경예산을 확보해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하고, 전담조직 구성과 관련 조례 제정,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관리권 환수 등 사전 준비를 병행한다.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경우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시 재정 부담이 경감될 뿐만 아니라 시민의 여가·휴식 기능이 강화되고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미래정원도시 세종의 위상을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추진한 국가정원의 경우 운영관리비용만 국비로 지원되는 반면, 국가도시공원은 시설설치 및 관리비용 모두 지원 가능하다.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중앙공원 2단계 조성 재추진 계획에 따라 초기부터 세종시의 입장이 적극 반영되도록 행복청과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U대회 대비 도시환경 전면 정비
2027년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앞두고 세종시 전체 도시환경 관리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운영한다. 시민과 방문객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가로수·녹지 관리와 예초·제초, 공중화장실 환경 개선에 주력한다.
경기장과 선수촌 주변에는 개최 종목을 상징하는 테마정원을 조성하고, 회전 교차로는 'ㅇ(이응)정원'으로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청광장은 시민과 방문객이 휴식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세종의 정원문화를 향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기업·단체로 구성된 '환경 서포터즈'와 매월 '환경정비의 날'을 운영해 도시 구석구석이 청결하게 관리되도록 하고, 이를 시민운동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자원순환 체계 강화와 치수 안전성 확보
시민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을 위해 시행 2년차를 맞은 새활용센터 운영을 내실화하고, 폐우산·장난감 등 생활자원 수리거점을 조성한다. 폐가전 전면 무상수거, 이응가게·이응봇을 통한 고품질 재활용품 유가보상으로 시민 분리배출 참여를 활성화하며, 친환경 식물성 소재 종량제봉투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친환경종합타운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지방재정투자심사, 환경영향평가 등 주요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주민 소통과 지역 상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상화된 극한호우 속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연차별 계획에 따라 하천 7개소(지방하천 3, 소하천 4)를 차질 없이 정비하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6개소를 지속 추진하고 4개소를 추가 지정한다.
산림휴양 인프라 확충
증가하는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해 '동림산 자연 휴양림'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세종시 전동면 노장리 산34-1번지 일원 32.7ha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본예산 4억원을 편성해 사유지 매입대상 7.4ha 중 0.78ha를 우선 매입할 계획이다.
가로수 조성·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 차별화된 경관 조성, 시민참여 관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한다. 2025년부터 2035년까지 가로수 4만6,971주를 유지관리하고 생육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그간 녹지 향유권이 풍부한 녹색도시 조성에 노력했다면, 올해는 도시 곳곳에서 녹색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27년 충청U대회를 앞두고 세종시 도시환경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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