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앳하트, 세종한글축제 개막 '한글런' 무대 달궜다
션, 웃통 벗고 1만3천 참가자와 호흡… 앳하트는 룰라 '3!4!'로 30년 세대 잇고 신곡 '셧업'으로 환호
[SNS 타임즈] 2026세종한글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한글런'이 9일 오전 8시 출발한 뒤 열린 축하공연에서, 가수 션과 걸그룹 앳하트(AtHeart)가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이번 한글런에는 공식 신청 기준 약 1만3천 명이 참가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션은 특유의 에너지로 분위기를 달궜다.
공연 도중 웃통을 벗어 던진 그는 무대 앞 펜스 쪽으로 다가가 관객과 눈을 맞추며 호흡했고, 완주의 열기가 남은 참가자들은 손을 흔들고 환호로 화답했다. 션은 "내일 미국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지만, 오늘 세종축제를 위해 출국을 늦췄다"고 밝혀 현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로부터 더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글로벌 걸그룹 앳하트는 룰라의 1996년 곡 '3!4!'(쓰리포)를 먼저 선보였고, 마지막 순서로 신곡 '셧업(Shut Up)'을 불러 참가자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앳하트가 선배 가수의 곡을 고른 데는 이유가 있었다.
이들은 시간을 거슬러 간다는 콘셉트의 '타임 트래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룰라의 '3!4!'가 발매된 1996년과 앳하트가 곡을 발매한 2026년은 정확히 30년 차이다.
앳하트는 "한 세대가 교차하는 데 30년 정도가 걸리는데, 그것을 음악으로 아우르며 세대를 이어 나가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공연을 마친 앳하트는 "한글날 100주년을 맞아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고,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여서 더욱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분들도 많이 와주셨는데, 글로벌 그룹으로서 한글날을 알리고 한글을 사랑하는 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초청받는다면 함께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 불러만 주시라"며 웃어 보였다.
2026세종한글축제는 11일까지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