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원 사업 ‘대천항 간출지 준설’ 본격 착공
충남, 보령신항 투기장 연계해 11월까지 준설토 처리…항만 안전성 향상

[SNS 타임즈] 충남도는 주민 숙원인 ‘대천항 간출지 준설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총 48억원을 투입해 대천항 내 준설이 미실시된 간출지 수역 3만㎡에서 약 10만㎥의 토사를 처리하는 것으로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다음달 초 착공한다.
간출지는 간조 시 수면 위로 드러나는 지역으로 대천항은 그동안 얕은 수심에 선박이 걸리는 피해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준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문제는 대규모 준설토를 투기할 공간이 없어 대천항 북방파제 준설토투기장이 완공되는 2030년 이후에나 공사를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도는 어민들의 오랜 숙원 해결을 위해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보령신항 준설토 투기장을 연계·활용하는 방법으로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겨 부분적 우선 준설을 시행하기로 했다.
부분준설 수심은 3m로 대천항 재적어선 선석 수심을 감안했다.
2030년 대천항 북방파제 준설토투기장이 완공되면 추가로 지방관리항만 내 38.4만㎥의 준설토와 향후 20년간 약 72만㎥ 유지준설토를 처리할 계획이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공사는 어민들의 오랜 민원과 고충이 응축된 절실한 요구를 해결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선박 좌주 예방은 물론 항만 접근성과 안전성 향상, 나아가 향후 항만 개발의 기반 마련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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