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29일 제109회 정례회 개회… 행정사무감사에 방점
유인호 제1부의장 "행감은 흠집 아닌 검증의 자리…예산·정책 소속 불문 따질 것" | 10.26일까지 28일간 93건 심의, 8일부터 집행부 전 부서 감사…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걸음 멈추지 않겠다"
[SNS 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29일 제109회 정례회를 열고 다음 달 26일까지 28일간의 회기에 들어간다. 이번 회기의 핵심은 10월 8일부터 시작되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mujogeon-live-sejongsiyihoe-109hoe-jeongryehoe-yijeong-beuriping-9-28/)
시의회는 지난 1년간 시정과 교육행정이 시민의 삶을 얼마나 제대로 챙겼는지 냉정하게 돌아보겠다는 방침이다.
유인호 세종시의회 제1부의장은 28일 정례회 개회를 하루 앞두고 연 의정브리핑에서 "행정사무감사는 흠집을 찾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예산이 계획대로 쓰였는지, 정책이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졌는지 꼼꼼히 짚겠다"고 밝혔다.
유 부의장은 "집행부와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예산과 정책은 소속을 떠나 철저히 따지겠다"며 "21명의 의원 모두가 각자 맡은 분야를 책임감 있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례회에는 조례안 35건, 동의안 43건, 예산안 1건, 결산안 6건, 보고 3건, 기타 5건 등 모두 93건의 안건이 접수됐다.
회기 중에는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과 2026년도 제2회 세종특별자치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도 이뤄진다.
회기는 29일 제1차 본회의로 막을 올린다.
본회의에서는 개회식과 5분 자유발언에 이어 회기 결정,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과 제안설명, 긴급현안질문이 진행된다. 이후 상임위원회별로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가 이어진다.
다음 달 8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과 함께 '지역경제 및 상권 활성화 특별위원회', '공공시설물 인수점검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행정수도완성 특별위원회 구성 변경 결의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행정사무감사는 같은 날인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각 상임위원회가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집행부 전 부서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고, 결과보고서 채택을 거쳐 26일 제3차 본회의에서 회기를 마무리한다.
유 부의장은 이번 행감에 앞서 상임위원회별로 진행한 현장 활동이 감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두 차례 간담회를 열어 종사자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했고, 장애인공동생활가정 지원체계 개선을 위한 간담회도 열었다.
경제문화위원회는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로컬푸드 생산자연합회와 각 동 생산출하회를 만나 농가 경영 부담 완화 방안을 고민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위원회 구성 이후 첫 현장방문으로 크린넷 집하장과 상하수도사업소를 찾아 쓰레기 수송·탈취 설비 작동 실태와 수돗물 공급, 하수 처리 체계를 점검했다.
교육안전위원회는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간담회를 열어 통학 안전, 학교폭력 예방, 노후 시설물 개선 등 현장 의견을 들었다.
시의회는 새로 출범한 제5기 의정모니터단과도 상임위별 간담회를 갖고 행정사무감사와 정례회 모니터링 방향을 논의했다.
행정수도 완성 문제도 이번 회기의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유 부의장은 "민선 5기가 들어선 이후 오랫동안 멈춰 있던 행정수도 완성의 시계가 다시 제대로 돌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또, 대통령이 8월 국무회의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분명히 밝힌 점을 언급하며, '경제수도 서울'과 '행정수도 세종'이 함께하는 '경제·행정 2수도'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을 "반갑고 확실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5대 의회 개원 직후 「행정수도 완성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첫 입법 과제로 발의해 지난 8월 18일 공포했고,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달 31일에는 국회의사당 앞 범국민 결의대회에 참여했으며, 이달에는 국회 앞에서 1인 릴레이 피켓 시위도 벌였다.
유 부의장은 "지방의회법 제정과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이라는 두 과제를 향해 이번 정례회 기간에도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며 "소통으로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약속을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