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올 해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
장애인 채용확산 마중물… 중증 장애인 선발분야 확대

[SNS 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올 해 첫 언론브리핑에서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1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NS 타임즈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11일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장애인 대상 책임교육에 이어, 장애 학생과 지역 장애인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경제적 독립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기위해 교육 분야 ‘장애인 일자리 확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최 교육감이 밝힌 장애인 일자리 확대 방안은 구직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편, 한번 얻은 일자리가 쉽게 단절되지 않고 꾸준히 지속되도록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초기 부적응을 최소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환경이 유지되도록 상담 지원과 현장 모니터링 같은 관리 체계도 포함됐다.
교육활동(사서‧청소 등) 보조 인력 확대
먼저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교육활동을 보조하는 중증장애인 인력을 기존 사서에서 청소까지 분야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 등 교육기관에 22명이 배치돼 도서 대출‧반납과 같은 일을 하며 독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활동 과정에서 장애인식 개선 효과 역시 큰 만큼, 2025년까지 매년 5명씩 모두 20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청소보조원 직종을 신설해 중증장애인으로 선발, 운영할 방침이다. 청소 보조 업무 또한 중증장애인이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하고, 올해 7명, 2026년까지 모두 27명을 선발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보조 인력의 고용 형태는 주 20시간, 1년 기간제로 최종 심사를 통해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졸업을 앞둔 장애 학생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졸업 이후 예상되는 진로와 연계한 실습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재학하고 있는 학교나 교육청, 직속 기관과 같은 교육기관에서 청소, 급식, 사무 분야의 보조 업무를 맡게 되며, 관내 장애 학생의 졸업 현황을 고려해 올해에는 상반기 4명, 하반기 8명 모두 12명을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중증장애인 예술단 신설‧운영
또, 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는 처음으로 중증장애인 예술단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에는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5명으로 구성해 시작하고, 추후 3명을 보충해 모두 8명으로 장애인 예술단을 완성할 예정이다.
보컬, 기타, 건반, 타악 등으로 구성된 중증장애인 예술단은 유‧초‧중‧고 각급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대상은 말할 것도 없고, 세종 시민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공연 활동을 하게 된다.
중증장애인 일자리 관리체계 구축
세종시교육청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 방안으로, 선발된 인력들이 소정의 기간을 완료하고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도록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먼저, 선발 후 현장 배치에 앞서 장애인고용공단 지역본부,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같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6주간의 교육 상담과 훈련‧실습을 지원한다.
또한, 중증장애인 일자리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외부전문가를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일자리 현장 방문과 상담 창구 운영 등을 통해 양질의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 /SNS 타임즈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장애인의 취업은 여전히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세종교육의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 노력이 장애인 채용의 마중물이 되어 각계로 확산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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