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018년 세종마을교육공동체 확대 운영
“교실의 배움이 마을로, 마을의 배움이 교실로”
▲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8년 세종마을교육공동체 확대 운영 방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 정대호 기자/SNS 타임즈)
[SNS 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2018년 세종마을교육공동체 확대 운영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세종마을교육공동체는 세종시 관내 학교와 마을이 연대 협력해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이 원하는 배움을 실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 하는 사업이다.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은 4.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마을교육공동체 확대 운영방안에 대해 밝혔다. (관련 현장 Lve 방송 기사: http:///ArticleView.asp?intNum=12531&ASection=001006)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세종마을교육공동체 사업으로 세종마을학교 14교와 동네방네프로젝트 9개팀, 세종마을교사 60명, 교육자원봉사자 56명 등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연간 마을학교에 참가한 학생은 총 850며명, 동네방네프로젝트에는 75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와 마을의 협력적 가치 확산과 공동체적 성장을 통한 교육력 제고를 목표로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을 확대하고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교육청은 온 마을이 아이를 함께 키우는 ‘세종마을학교’ 운영 확산 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 1월 세종시청과 공동으로 세종마을학교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민·관·학교 거버넌스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마을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시민들과 단체를 공모한 결과, 전년도 14개교에서 5교 증가한 19개교를 선정하고 교당 300~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선정된 마을학교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마을학교 운영 중심지를 동지역에서 읍면지역으로 확대해 읍면지역 학생들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시교육청은 단일 마을학교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다양한 프로그램 운용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교육청 주관으로 학생들이 거주하는 인근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이용한 융합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융합형 프로그램은 지역의 우수한 주민시설인 작은도서관, 복합커뮤니티센터, 주민자치센터, 지역문화시설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공간을 활용한다. 주로 마을 교사가 ▲3D메이커 ▲보드게임 ▲미술 ▲음악 ▲청소년의 성 등을 주제로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 코칭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시교육청은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 스스로 배움을 계획-실행-평가함으로써 배움의 주체가 되고, 자기 주도적 삶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네방네프로젝트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3월,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 모집결과 전년도 보다 2개팀이 증가한 총 11개 프로젝트팀이 선정돼 팀당 50~6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했다.
올해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프로젝트 활동영역을 ▲과학실험 ▲경제경영 ▲영화제작 ▲코딩 ▲미술공예 등까지 확대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민과 교육자원봉사자, 마을교사, 현직교사 등으로 구성된 18명의 길잡이교사가 학생들의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울타리 역할을 하고 학생들을 지원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동네방네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한 학생들의 모습을 표현하고 공유하기 위해 8월 중간발표회와 10월 세종교육한마당을 통해 성장발표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번째로, 시교육청은 세종마을교사와 교육자원봉사자의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마을교사들이 학교교사와 함께하는 협력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깊이 있는 배움의 경험을 제공해 학교 교육력을 향상시키기는 기회를 마련한다.
시교육청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역량 있는 인적자원을 모집한 결과, 2018년에는 2017년 60명에서 40명이 증가한 100명을 마을교사로 위촉했다.
지난 2월에는 마을교사를 대상으로 초·중·고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한 연수를 실시하고, 공공성과 책임감을 가진 전문가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교육자원봉사자의 활동을 활성화 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밧줄놀이, 인형극, 전래놀이 등 놀이활동 자원봉사 연수를 4월부터 5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
놀이 연수를 이수한 자원봉사자는 5월부터 10월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현장지원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교육자치와 행정자치의 협력모델을 창출하여 교육의 혜택이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세종교육특별자치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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