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018년 다문화교육정책 발표
‘3대 정책방향 4대 중점 과제’ 제시

“어울림으로 동행하는 세종다누림교육”… 2018년 중점 추진과제
▲ 최교진 교육감이 24일 언론브리핑에서 '2018 다문화 교육정책' 기조에 대해 밝히고 있다. /SNS 타임즈
[SNS 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4.2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2018년 다문화교육정책 기조에 대해 밝혔다.
이날 최교진 교육감은 “다문화사회 대응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다문화가정 학생 맞춤형 교육과 더불어 문화다양성 존중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최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민주적 생활공동체를 위하여 ‘어울림으로 동행하는 세종다누림교육’을 2018년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면서, “세종다누림교육은 ‘문화적 배경이 다른 모든 학생들이 학교나 마을에서 마음껏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교육’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종다누림교육을 “보편적 권리와 가치, 문화다양성과 평등교육이 존중되는 시민교육을 통해 따뜻한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려는 우리 교육청의 다문화교육 정책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 다문화가정 학생은 2018년 현재 전체 학생의 1.4%인 709명으로 매년 15%이상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시교육청이 밝힌 세종다누림교육의 3대 정책방향은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문화다양성교육 확대 ▲교육기회 평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 ▲ 따뜻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협력적 지원체계 구축 등이다.
또한 시교육청은 3대 정책방향 실현을 위해 4대 중점 과제를 설정하고 선제적으로 다문화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4대 중점 과제 중 첫 번째로 문화다양성 존중 교육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모든 유·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교육 시간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교육청에서 위촉한 다문화교육 마을교사 인력풀을 활용해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 프로그램인 ‘체험중심 타문화 이해교육’과 ‘주제중심 다문화 시민교육’을 유·초·중·고 1,280학급에서 담임교사와 공동수업 방식으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 이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모델학교인 다문화 유치원 2개원*과 다문화 중점학교 4개교**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다문화가정 부모나라 방문사업’은 10월 중순 25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다문화 친화적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제2회 세종다문화 어울림축제를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세종호수공원에서 다양한 체험부스, 공연, 정책 홍보, 다문화교육 성과 나눔 행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다문화가정 학생의 특성과 요구에 맞게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이중언어 재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교육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기초 개별상담과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학교로부터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필요한 교육지원 수요를 받아 한국어교육과 이중언어교육, 기초학력, 진로교육, 상담, 사회성 발달 등 1:1 맞춤형교육을 41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특별 지원이 필요한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자녀의 빠른 적응을 위해 다문화교육지원센터와 다문화 예비학교(조치원 교동초)에서 한국어 및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 번째로,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이해와 다문화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원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 모든 교원이 최근 3년 이내 15시간 이상 다문화교육 관련 연수 이수를 목표로 원격연수 3개 과정과 집합연수 2개 과정을 운영해 1,200여 명의 교원이 연수를 이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교원의 세계시민교육역량 강화와 국제교육협력 증진을 위해 다문화 대상 국가(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고, 캄보디아 등)와의 교사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시교육청은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협력적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세종시 내 다양한 다문화교육 자원을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세종시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촘촘한 다문화교육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다양한 인적ㆍ물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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