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혁신 교육 2기, 남은 1년의 과제는?
“교육회복에 집중 | 미래교육의 디딤돌 놓는다”

[SNS 타임즈] 최교진 교육감이 남은 1년을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발생 된 배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집중하면서 고교학점제와 같은 미래 교육의 디딤돌을 놓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6.29일 정기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교육 10년, 혁신교육 성과와 미래’에 대해 밝히며 이와 같이 말했다.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교육 10년 차 혁신교육 성과와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NS 타임즈
이런 기조에 따라 세종시 교육청은 먼저, 올해 말까지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심리 안정과 관계 개선을 위한 ‘교육 회복 종합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전국에서 최대 등교를 추진해 왔지만, 지난해 5차례 개학 연기, 격일‧격주 등교 등이 있었기 때문에 학습 결손을 정확히 진단하고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교육청은 학령기 학습 결손은 개인의 생애 전반은 물론 국가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코로나19 위험이 안전 단계로 진입할 때까지 철저한 방역과 함께 아이들의 일상과 교육 회복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면서, “모든 아이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구와 인류를 지속하게 하는 미래 교육을 실현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먼저, 예측할 수 없는 미래와 저출산 고령화에 맞서 한 아이 한 아이 모든 아이의 가치를 소중히 발현하고 함께 살아가는 힘을 키우고자 하는 고교학점제를 선도적으로 준비한다.
또, 2025년 전면 도입과 본격 시행에 앞서 캠퍼스고등학교를 설립하고 고교 학교별 교과 특성화와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의 수준을 더 높여나감으로써 고교학점제 성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다.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세종시교육청은 모든 고등학교의 시설과 환경을 고교학점제에 맞춰 재정비하고, 학생 맞춤형 수업을 위한 교사들의 교육과정 운영과 교수학습 역량 그리고 학점제에 따른 진로진학 역량 강화에도 많은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교육 위기가 다시 오더라도 흔들림 없이 교육활동을 이어 나가는 것은 물론,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온라인 기반 교육환경도 제대로 갖춰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5-1생활권 스마트 시티에 미래형 학교를 구현하는 한편, 디지털 문해력 함양에 초점을 둔 학생 맞춤형 학습체계도 구축해 정보 홍수 속에서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살아갈 힘을 기르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더불어 함께 살아갈 줄 아는 시민 육성을 위해 관계 중심 생활교육과 생태환경 감수성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학교 민주화를 위해 교육 주체인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풀뿌리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역할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모든 아이가 세종에서 잘 살 수 있도록 교육, 복지, 돌봄, 평생교육을 운영하는 다양한 기관과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미래교육에 대한 제언과 방안이 넘치지만 정작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그럴수록 불안한 게 사실”이라며, “이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을 미래에 대한 확신과 희망으로 바꾸는 역할을 세종교육이 다 하겠다고 밝혔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