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공립어린이집 대폭 확충 한다'
2022년까지 110개소 추가, 이용율도 5배 올리기로
[SNS 타임즈]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세종시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율을 대폭 늘려 나가기로 했다.
▲ 이춘희 세종시장이 26일 199회 언론브리핑에서 이용률을 50%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정대호 기자/SNS 타임즈)
현재 10.1%에 불과한 세종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율이 2022년까지 50%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7.26일 199회 언론브리핑을 맞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관련 Live 방송: http:///ArticleView.asp?intNum=14668&ASection=001033)
이춘희 시장은 “학부모들은 보육 여건이 좋은 국공립어린이집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이용율은 10.1%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정부의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과 ‘여성 및 아동친화도시 지정’에 발맞춰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110개소를 확충하는 등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0%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신축과 매입, 임차, 리모델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시는 최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중기 계획을 세우고 복컴 내 어린이집 설치와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한 실행계획으로 복컴에는 2022년까지 어린이집 17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복청과는 사전 협의와 설계단계부터 어린이집을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동주책 관리동 어린이집은 2022년까지 총 60개소를 국공립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복지법인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무상임대하고, 민간어린이집을 장기 임차하거나 매입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공립 전환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세종시 국공립 어린이집은 16개소로 올해 하반기까지 복컴 3개소와 관리동 10개소 등 13개소가 추가 개원될 예정이다.
세종시 보육기획담당 실무책임자는 이용률에 대한 기준은 매년 늘어나는 아동 인구수를 가정해 최종 50% 목표치를 설정했다”면서, “정부의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달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결과, 올해 당초 목표인 8개소 추가 확충에서 13개로 초과 달성 예정이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전환에 따른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다른 입장의 의견을 제시했다.
▲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사진= 정대호 기자/SNS 타임즈)
이춘희 시장은 “공공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전환은 현재 신청을 받아 봤는데, 10곳이 동의해서 추진을 준비중에 있다”면서, “대표회의에서 흔쾌히 동의해 전환절차를 진행중이라 신청을 안 할 것이라는 것은 기우다. 의외로 많이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시장은 앞으로 적극적인 신청을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 방안 마련도 고민해 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춘희 시장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0% 확대에 대한 사립 어린이집 반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공립을 늘려 나가면 민간 어린이집 상당부분이 전환되는 것”이라면서, “반대 보다 오히려 찬성과 참여 의향을 표시한 민간 어린이집이 많은 편이다”고 답변했다.
세종시는 또, 최근 어린이집 안전사고 발생에 따라 8.13일까지 한시적으로 어린이집 안전차량 안전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원장들을 대상을 한 안전교육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모든 보육교직원 2900여명에 대해서도 7차례의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고, 안전사고나 아동학대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긴다는 방침이다.
세종시는 지난 24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 및 아동학대 근절 대책과 관련해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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