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구 조치원중’ 학생교육문화원으로 거듭난다
‘24년 9월 1차 개원, 총184억 투입… 2단계 조성 방식

[SNS 타임즈] 세종시 신흥리 지역으로 새롭게 자리를 옮긴 조치원중의 원래자리에 학생교육문화원이 설립된다.
▲ 최교진 교육감이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 조치원중을 활용한 학생교육문화원 설립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NS 타임즈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은 3.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 조치원중을 활용한 가칭 학생교육문화원 설립 계획에 대해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교육문화원은 2단계로 추진되며 184억원이 투입 2024년 9월 개원 예정이다. 이후 학생문화와 평생교육 거점 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발표된 학생교육문화원은 정책연구와 시민 의견수렴, 읍면교육발전협의회 논의 등을 통해 마련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교육문화원 설립은 구조치원중을 매각/임대하지 않고 더 좋은 교육시설로 만들어 학생과 주민에게 돌려 드리려 하는 것”이라며, “학생의 학교 밖 교육활동 저변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시민에게 폭넓은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기존의 부지와 건물을 활용하되 교육문화와 평생교육 거점 기관으로 역할을 다하도록 시설을 맞춤형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침산리에 위치한 평생교육학습관과 2025년 6-3생활권에 들어설 평생교육원과는 기능 조정, 역할 분담 등을 통해 지역적으로 편차 없는 고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학생교육문화원은 구조치원중학교 현 위치인 서창리에 부지면적 16,849㎡, 건축 연면적 7,935㎡ 규모로 조성된다.
시설물 안전 점검 결과 적정 평가(본관 B등급, 후동‧강당 A등급)가 나온 만큼 지금의 구조물을 활용한 전면 리모델링에 129억 원, 운동장의 공원화 등에 55억 원, 총 184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지역민의 기대와 재정 여건 등 상황을 종합 고려해 가칭학생교육문화원 설립을 단기와 중장기 사업으로 각각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단기 사업으로는 본관동 2개 동에 성인 대상 평생교육과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을 지원하는 여러 기능을 부여하고, 후동에는 댄스·음악·노래방·e스포츠와 같은 학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문화 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2024년 9월에는 학생과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임
또, 중장기 사업은 운동장 부지를 공원화하고 학교 강당을 학생과 지역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단기사업과 함께 진행되며 2026년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운동장은 넓은 부지의 장점을 살려 어린이 놀이시설, 체육시설, 야외독서공간을 설치해 학생과 지역민을 위한 공원으로 활용한다.
학교 강당은 체육관이나 독서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지만, 세부 사항은 지역 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교육문화원 운영 조직을 구성하고 필요 인력을 채용할 때 지역 청년과 장애인을 우선 채용해 청년과 취약 계층에 대한 공공부문 일자리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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