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타임즈] 세종시가 25일 고금리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이날 발표한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통해 4개 분야 24개 과제를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신규사업 12개, 확대사업 6개, 명절·축제 관련 6개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최근 고금리에 따른 인건비·물가 상승, 임대료 부담 등으로 소상공인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우리시 상가 공실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황으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추석·한글축제 연계 소비촉진 강화

우선 추석명절을 대비해 9월 17일부터 10월 9일까지 물가안정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중점 관리 성수품을 지정하고 바가지요금, 상거래질서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세종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세종한글축제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도 확대된다. 기존 1만 원(당일형), 3만 원~6만 원(체류형)에서 축제장 방문 시 5,000원을 추가 지원한다.

골목상권 육성·야간문화관광 활성화

골목형 상점가 지정 요건도 완화된다. 기존 상업지역 2,000㎡ 이내 소상공인 점포 25개 이상에서 15개 이상으로 낮춰 골목상권 확대 육성에 나선다.

10월 나성동 '38포차 거리 행사'를 지원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종 밤마실 주간'을 연 5회(4월, 6월, 9월, 10월, 12월) 총 25일간 운영해 야간문화관광을 활성화한다.

초저금리 특별자금·맞춤형 보증 신설

자금지원 분야에서는 다음달부터 '초저금리 특별자금'을 도입한다. 영세 소상공인에게 1명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융자를 지원하고, 이자의 4%를 보전해 이자 상환 부담을 완화한다. 대상은 연 매출 1억 400만 원 이하 중 공실상가 입주, 임차 영업, 고금리(5% 이상) 대출 기업 등이다.

10월부터는 골목상권과 프랜차이즈 가맹주를 위한 '특별보증 패키지'도 신설 운영한다. 착한가격업소, 노란우산공제 가입기업 등에 최대 5,000만 원 보증 우대를 지원하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업력별 맞춤 보증을 제공한다.

2027년 U-대회 대비 경쟁력 강화

2027년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대비한 지원책도 포함됐다. 마이스(MICE) 행사 개최자에게 참여자 100명 이상, 1박2일 이상 오프라인 행사 시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소상공인들에게 국제행사 응대 매너, 메뉴·상품 글로벌화 전략 등 U-대회 연계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과정을 신설한다.

또한 세종시 전역의 고유하고 특색 있는 맛집을 권역별, 테마별로 구분한 '세종사랑 맛집' 50개소를 선정해 집중 홍보하고, 이를 통해 미식여행 콘텐츠 개발 등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세종시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앞으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추가 대책을 발굴하는 등 세부 계획을 보완하고 개선하여 실질적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