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원융회통' 정신으로 미래교육 혁신 선도
구연희 부교육감, 2026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 AI 보편교육·통합지원체계 구축 강조
[SNS 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교육혁신과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교육감 대행(부교육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비전으로 하는 2026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mujogeon-raibeu-2026nyeon-sejonggyoyug-juyo-eobmugyehoeg-01-13il/)
구 대행은 "올해 세종교육이 '원융회통(圓融會通)'의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며,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이 조화롭게 융합되어 막힘없이 소통할 때 진정한 교육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5년 성과 기반 위에 한 단계 도약
세종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발전특구를 관리지역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시키며 지역 주도 교육혁신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유엔대학(UNU)으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 지역거점센터(RCE) 국제 인증을 획득해 국내 8번째, 세계 200여 개 RCE 네트워크의 일원이 됐다.
재정 운용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적극적인 재정집행 관리로 이·불용액을 최소화하고 학교 현장의 자율성을 높여 2025년 지방교육재정 분석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학교장터(S2B) 청렴계약 우수기관 6년 연속 선정과 공문서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체육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학생 선수들이 21개 종목에 출전해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했으며,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좋은 성적을 냈다.
3대 핵심정책과제로 교육 내실화
2026년 세종교육은 2025년에 확립한 3대 핵심 정책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되, 현장 목소리와 변화된 교육환경을 반영해 한 단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첫째, 생활·정서·학습 통합 지원 체계 구축이다. 지난해 12월 30일 개소한 학생생활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생 생활 전반에 대한 통합적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초·중·고 사회정서교육과 '사회정서교육 실천학교' 운영으로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초등 ADHD 선별검사 실시, '치료형 교육기관' 구축 등을 통해 위기 학생을 조기 발견하고 지원한다.
특히 올해 3월 전면 시행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따라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함께 기초학력 미달, 경제적·심리적·정서적 어려움, 학교폭력, 경계선 지능, 아동학대 등의 문제를 학생 중심으로 통합 지원한다.
둘째, 기초학력 책임교육 강화를 통한 최소 학습권 보장이다. 학생 맞춤형 정밀 진단과 다중 안전망 체계, '방학 중 성장지원' 사업을 지속 운영한다. 기초학력전담교사와 기초학력 선도학교, 정다움학습지원튜터 및 두드림학교 확대 운영을 통해 학습 결손 예방과 맞춤형 학습 지원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
셋째, 교육활동 중심 학교 구현이다. 교원이 교육 본연의 역할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정책사업을 정비하고, 자율성과 책무성이 조화를 이루는 학교자치 예산과 세종학교평가를 운영한다. 세종형 학교지원 모델인 학교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학교 행정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인다.
AI 시대 대비 미래교육 기반 강화
세종교육청은 AI 보편교육을 독서·인문교육과 연계해 기술을 다루는 역량과 본질을 꿰뚫는 문해력을 함께 기르고, AI 윤리교육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시민성을 지키는 교육을 추진한다.
AI중점학교 42개교를 운영하여 선도적 모델을 만들고, 올해 전체 중·고등학교에 AI정보교육실을 구축한 뒤 향후 3년 이내 전체 학교에 확대한다. 전체 초·중·고에 로봇 등 피지컬 컴퓨팅 교구 구입 예산을 지원하여 AI·SW 사고력을 갖춘 'AI융합인재'를 양성한다.
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직원의 AI·디지털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구성한 AI·데이터 교육추진단을 바탕으로 「교직원 AI·데이터 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AI 활용 교육과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 교육을 확대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구현한다.
과학·수학교육 혁신과 이공계 인재 양성
미래 과학기술의 기초인 수학교육을 탐구·체험 중심으로 전환하고, 수학탐구프로젝트와 읍·면지역 수학탐구교실 운영을 통해 학생 주도의 학습과 지역 간 학습 격차 해소를 강화한다.
'세종이도프로젝트'로 이공계 진로의 꿈을 키우는 새로운 학습 모델도 만들어간다. 초등학생은 체험중심, 중학생은 주제탐구, 고등학생은 전문연구로 학습 및 지원체계를 고도화한다. 특히 고등학생은 대덕연구단지 등 20여 개 전문기관 연구원과 함께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과학자-고교생 동행 프로그램'을 확대해 연구의 몰입경험을 제공한다.
전체 초·중·고에 1실 이상의 지능형과학실을 구축했으며, 일반고 대상으로는 첨단 기자재가 마련된 첨단 과학실을 조성해 깊이 있는 탐구를 지원한다.
특수교육 인프라 확충과 교육복지 강화
2025년 제3특수학교 설립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특수학교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복합업무센터 내 특수교육종합지원센터 개원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재활활동, 진로직업, 미래교육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장애영역별 체험공간으로 장애공감문화를 확산한다.
학급당 학생 수 20명 배치를 초등 1~3학년으로 확대하고, 과대학교 지원도 확대하여 안정적으로 배움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누리과정비 지원 대상을 3~5세로 확대하고, 초3 학생 대상 방과후 프로그램 바우처를 지원하며,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방과후·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편 복지를 강화한다.
전 생애 학습 도시 기반 마련
1월에 개원하는 평생교육원과 교육문화원을 통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학교에서 마을까지 이어지는 전 생애 학습 도시의 기반을 마련한다.
평생교육원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병행 학습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전 생애 학습 허브로 자리매김한다. 구 조치원중 부지를 리모델링한 교육문화원은 도서관·창의체험·평생교육이 어우러진 복합교육문화 플랫폼으로 북부권 거점 공간이 된다.
2025년 4생활권 세종마을교육지원센터 개소에 이어, 2026년에는 산울동 청소년 참여 공론장과 마을교육협의회 확대를 추진한다. 향후 8개 권역별 교육거점으로 마을교육지원센터 구축을 완성하여 학교와 마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학생의 배움이 평생학습으로 확장되는 생활권별 특화 교육모델을 구축한다.
교육공동체 참여 확대와 소통 강화
세종교육 대토론회와 민·관·학 거버넌스인 세종교육회의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형·숙의형 교육정책 공론의 장인 정책세미나와 찾아가는 정책협의회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
신입생 학부모 교육인 '처음 한걸음 부모학교'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교실, 심리 회복을 위한 집단상담을 통해 부모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자녀와의 정서적 교감을 돕는 건강한 교육 공동체를 구축한다.
구연희 교육감 대행은 "올해 세종교육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AI 교육을 넘어, 수학적 사고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판단할 줄 아는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특별한 존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체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구 대행은 "2026년 한 해, 원융회통의 정신으로 시민 여러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사교육 대책, AI 윤리교육, 기초학력 공개 여부, 체육 정책, 재정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질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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