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교원치유 통해 교육력 강화’한다

[SNS 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교원치유를 통한 교육력 강화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26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주축으로 한 교원치유 세부 실행방안에 대해 밝혔다.

▲ 세종시교육청 이승표 교육정책국장이 26일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교원치유를 통한 교육력 강화 방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SNS 타임즈

이승표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코로나19 방역과 교육을 함께 해야 했던 선생님들은 원격과 등교의 두 가지 수업은 물론 시차 등교에 의한 혼합 수업과 이에 따른 생활지도 등으로 여러모로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지친 교원들의 심신을 치유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 공존 시대에 교원의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교원 치유를 통한 교육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육력 강화 방안을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 중인 교원치유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를 주축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원센터는 현재 교육청 바로 옆 스마트허브에 위치해 장학관과 장학사 그리고 파견교사 등 교원과 변호사와 상담사 같은 전문인력, 모두 6명의 인력이 배치된 상태다.

시교육청은 지원센터가 교권 침해를 예방하고, 발생 시 교원의 치유와 교단 복귀를 돕는 교육활동 보호 프로그램 운영 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 가운데 교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마련해 충분히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상담 기회를 집중적으로 열고, 문제가 확인되거나 개인이 희망하면 보다 능동적이고 전문적으로 개입해 치료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교원치유센터가 실시한 심리 상담과 치료 건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스트레스 발생 주요인은 감염병 대응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교원들은 재직 중인 학교에 코로나19 확진이 발생하면 본인과 담당 학생 확진 여부를 떠나 학교 교원 전체에 걸쳐 심리가 위축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마스크 착용과 학생 간 거리두기 등 학생들에게 방역 수칙을 지도하고 학부모와 비대면 상담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피로가 교원마다 어떤 유형으로 발생하고 누적 되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희망하는 교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교원들에게 통합스트레스 검사와 기질‧성격 검사를 실시하고, 유치원 교원을 대상으로는 성격유형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개인별 심층 상담과 참여자 간 상호 지지로 상담 효과를 높이는 집단상담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진단과 상담 결과에 따라 피로 정도를 구분하고 치유와 회복을 위한 수준별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임

▲ 힐링 프로그램 마크라메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교원들. (출처: 세종시교육청/SNS 타임즈)

피로가 경미한 교원에 대해서는 명상과 오감 체험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해 빠른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반면, 고위험이라고 판단되는 교원에 대해서는 보다 전문적 개입과 치료가 필요한 만큼 의료기관의 지원을 신속히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현재 조치원읍 1곳, 동 지역 4곳 등 모두 5개의 정신건강 전문 병원을 교원 치유 협력 기관으로 두고있다”면서, “해당 교원이 마음 놓고 치료를 받고 교단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선정과 치료 과정이 비공개되도록 각별한 관심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교원치유지원센터가 운영한 9개 분야 76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658명의 교원 조사 결과 전원이 만족한다고 답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발생하고 누적된 교원 피로에 대해서도 교원 치유와 회복 시스템이 매우 높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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