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본예산 첫 1조 원 시대 열었다

[SNS 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개청이래 본예산 첫 1조원 시대를 개막했다.

▲ 세종시교육청 서한택 기획조정국장이 8일 기자회견에서 2023년 예산 편성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NS 타임즈

세종시교육청 서한택 기획조정국장은 11.8일 기자회견에서 “세종시교육청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 대비 22% 1,911억 원을 증액한 1조 615억 원을 편성해 개청 10년 만에 1조 원대 시대를 열었다”면서, “그간 도시개발계획에 맞춰 100여 개의 학교를 신설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새 비전과 5대 정책의 기틀을 다지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재정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가용재원을 계획적/전략적/효율적으로 운영해 성과가 극대화되도록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입 예산으로는 중앙정부 이전수입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은 전년도 대비 1,942억 원(22.6%)이 증가한 1조 545억 원을 편성했다. 예금이자 수입과 사용료 수입 등 자체 수입은 20억 원을 반영했다. 전년도이월금인 기타수입은 ‘22년도 정리추경과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도 대비 33억 원을 줄인 50억 원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세출 예산으로는 첫째, 다 함께 성장하는 맞춤형 교육이라는 정책목표에 맞춰 335억 원을 편성했다. 여기에는 유치원아이다움에서부터 고등학교미래지음 교육과정까지 성장단계별 세종창의적교육과정에 168억 원을 반영했다. 학습·심리정서·신체건강 등 결손 회복 지원과 학습지원 대상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서는 9억 원을 편성하고, 창의융합교육과 문화·체육·예술교육을 내실화하고, 진로·진학교육과 재능키움 직업교육을 강화하는데 158억 원을 반영했다.

정책목표,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환경 분야에는 301억 원이 편성됐다. 세부적으로 미래형 학교 모델 구축에 7억 원과 디지털 전환교육 강화와 학교 공간혁신 등에 237억 원, 국제 교육과 문화 다양성 교육을 활성화하고,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지속가능발전 교육과정 운영 등에 57억 원 등이 반영됐다.

학습권을 보장하는 교육복지 분야에는 661억원이 배정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유아교육 공공성과 특수교육 책무성을 강화하고 다문화 학생을 폭넓게 지원하는데 51억 원을 반영했다. 또, 유치원 누리과정비, 초중고 교과용도서 무상지원, 저소득층 자녀 지원 등 교육 출발선이 평등하도록 모두 509억 원을 책정하고 관계중심생활교육을 강화하고 화해 중재와 갈등 해결을 지원하는 등 존중하고 협력하는 교육공동체가 되도록 46억 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학교 밖 청소년과 학업 중단 위기 학생들을 지원하고 통학 불편 지역의 등하교 여건을 개선하는 등 교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55억 원을 반영했다.

또,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624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자치, 교육행정 분야에도 56억원이 편성됐으며, 기타 경직성 경비와 정부정책 연계 등에는 총 8,638억 원이 편성됐다.

경직성 경비로 인건비 6,070억 원, 학교 및 기관운영비 966억 원, 학교 등 교육기관 설립비 828억 원 등 모두 8,321억 원을 책정하고, 교육기관 정보화 여건 개선과 교육행정 지원 등에 225억 원을 반영했다.

또, 교육격차해소, 고교학점제 준비, 그린스마트스쿨 전환 등 미래교육,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인재양성과 같은 중앙정부 정책을 지방으로 연계하는 데에 92억 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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