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출범, 실질적 국제 협력 플랫폼 구축 나서

[SNS 타임즈] 대전시가 주도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이하 도시연합) 공식 출범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3일 도시연합 창립식을 갖고4일 대전에서 열린 1차 도시대표자회의에서는 향후 운영 방안과 주요 안건을 처리하며 실질적인 국제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www.snstimes.kr/ArticleView.asp?intNum=71078&ASection=001014) 

이날 회의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초대 회장으로, 마크 엘리치 미국 몽고메리카운티 시장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대전시는 회장 도시로서 조직 운영, 포럼 및 회의 개최 주기, 사무국 역할, 도시 간 협력 사업 등에 대한 제안을 발표했고, 참여 도시들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연합은 2026년까지 필요시 3~4개 도시를 추가 영입해 회원을 10개 이내로 유지하고, 회장은 2년마다 선출해 개방적인 거버넌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현재 5개 도시만으로도 실질적 교류에 충분하다"며 "더 많은 도시가 참여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추가 도시 영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실질적인 협력 사업도 구체화됐다. 2025년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는 공무원 인적교류, 시애틀과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북미시장 진출 지원사업, 독일 도르트문트와는 대학별 특성화 분야 교류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시장은 "대전시가 제안한 도시연합의 조직 운영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며, "과학기술 및 경제 분야에서 활발한 공동 연구와 교류 협력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엘리치 시장은 이번이 대전 방문 두 번째로, 이장우 시장과는 총 세 번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시아 이스키에르도 스페인 말라가 부시장은 이번 창립을 통해 대전시가 "국제적인 과학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제 생태계 연결을 강화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말라가 시의 경우, 내년 대전에서 세번째로 개최 예정인 '0시 축제' 참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스키에르도 부시장은 말라가 출신의 예술가와 문화적 배경이 풍부한 도시임을 설명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도시연합은 앞으로 실무급 회의를 수시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며, 공동의 협력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빠르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실무급 회의를 수시로 온라인을 통해 해서, 공동의 협력 사항들을 끊임없이 논의하면서 빠르게 대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도시연합 창립에는 대만 신주시와 캐나다 퀘백주가 특별 초청으로 참여했으며, 향후 이들 도시의 정식 참여 여부도 주목된다.

또한 KAIST 총장이 회원도시들의 공동연구를 위한 리서치 펀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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