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상 데이 앞두고 ‘12월, 가장 평화로운 달’ 캠페인 확산

[SNS 타임즈] 전 세계 87개국이 참여하는 ‘12월, 지구상 가장 평화로운 달 만들기’ 캠페인이 연말을 맞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오는 12월 21일 ‘세계 명상 데이(World Meditation Day)’를 정점으로, 전 세계 1억 명이 동시에 최소 21분 이상 명상하자는 취지다.

캠페인은 인도 출신 정신지도자 구루데브 스리 스리 라비 샹카르(Gurudev Sri Sri Ravi Shankar)가 설립한 아트 오브 리빙(Art of Living) 재단이 주도하며, 30여 개 글로벌 명상·요가 단체가 연합했다. 슬로건은 “Let’s make December the most peaceful month on Earth”(12월을 지구상 가장 평화로운 달로 만들자)다.

핵심 프로그램은 12월 21일(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스리 스리 라비 샹카르가 직접 인도하는 30분 글로벌 동시 명상 생중계(YouTube·Facebook·X 동시 송출),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30분 명상 체크인 챌린지 ‘30-Minute Daily Peace Challenge’, 같은 날 밤 11시부터 108회 “옴 나마 시바야(Om Namah Shivaya)” 만트라 동시 암송 이벤트

주최 측은 과학적 근거도 적극 제시한다.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연구를 인용해 “하루 27~30분, 8주 명상 시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평균 32~38% 감소한다”고 밝혔으며, 미국 대형 보험사 에트나(Aetna)가 직원 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0일 명상 프로그램 결과 “병가 43%, 생산성 31% 향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24년 《JAMA Psychiatry》 메타분석 논문도 “명상만으로 불안 장애 환자의 60%가 약물 없이 증상 완화”를 입증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12월 평화챌 한국’에 1만 8천 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고, 인스타그램·X에서는 #평화로운12월 #PeacefulDecember 해시태그 인증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 아트 오브 리빙 공식 계정은 매일 저녁 9시 한국어 10분 가이드 명상을 업로드하며 참여를 독려 중이다.

한 참여자는 “연말연초 스트레스가 극심한 시기에 전 세계가 동시에 숨을 고르는 순간을 함께한다는 게 위로가 된다”며, “30분 투자로 연봉급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과학적 숫자도 동기부여가 된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12월 21일, 지구가 동시에 숨을 멈추고 평화를 선택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인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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