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행사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 미국 부통령 JD 밴스 연설로 주목

[SNS 타임즈- LA]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행사인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며 주목받고 있다. 이 행사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약 400명 이상의 연사와 3만 명 이상의 참석자가 모였다

특히,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기조연설이 주목받으며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JD 밴스 부통령, 비트코인 정책 강조

5월 28일 나카모토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JD 밴스의 연설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크립토 산업의 세계 표준을 주도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5년 내 비트코인 100만 개(총 공급량의 약 5%)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반(反)크립토 인사를 교체하고 연방정부 내 디지털자산 전략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정책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제도권 금융 시스템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분산 저장해 보안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기술로, 비트코인의 기반이 되는 시스템이다.

디지털자산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디지털 형태로 거래되는 자산 전반을 의미한다.

컨퍼런스 주요 의제와 연사

비트코인 2025는 레이어2 솔루션, 비트코인 ETF, 크립토 비즈니스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레이어2 솔루션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처리 속도와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예를 들어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거래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를 낮춘다.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로,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게 한다.

주요 연사로는 마이클 세일러(MicroStrategy CEO),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 에릭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데이비드 삭스(백악관 암호화폐 책임자) 등이 참여해 비트코인의 제도권 수용과 기술 발전을 논의했다.

미국 주요 언론의 반응

미국 주요 언론은 이번 컨퍼런스를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변화의 신호로 평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JD 밴스의 연설은 백악관이 암호화폐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디지털투데이는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100만 개 확보 계획이 금융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분석하며, 규제 완화가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일부 언론은 과거 비트코인 컨퍼런스(2024년 내슈빌)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30% 하락했던 점을 들어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는 컨퍼런스 이후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소셜미디어 반응

X 플랫폼에서는 비트코인 2025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용자 @inyeob_kim은 “JD 밴스의 연설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보여준다”며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infoissueplay는 “비트코인 가격이 $110,500에서 하락하며 기대했던 신고점이 나오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단기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X에서는 규제 완화와 디지털자산 전략위원회 신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으며,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비트코인이 제도권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5월 29일 현재, 비트코인 2025는 마지막 날 일정을 소화 중이다.

행사는 비트코인 매거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트리밍되고 있으며, 폐막 세션과 네트워킹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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