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만들고, 생각이 자란다?”
세종시교육청 ‘생각자람 초등교육’ 방안 발표

[SNS 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생각이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초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생각자람 초등교육’ 방안을 발표했다.
세종시교육청은 그동안 아이다움 유아교육과정과 미래형 고등학교 교육과정, 나다움 중학교 교육과정 등 학교급별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해 왔다.
이번에 마지막 단계로 생각자람 초등교육을 마련하며, 시교육청은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6일 언론 기자회견을 통해 '생각자람 초등교육'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NS 타임즈
최교진 교육감은 3.16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창의적교육과정 고도화와 기초학습안전망 강화, 신뢰교육문화 확산 등을 골자로 하는 ‘생각자람 초등교육’에 대해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생각자람 초등교육은 생각에 초점을 맞춘 ‘창의적교육과정 고도화’를 중심으로 두개의 축이 함께 균형을 잡아 나간다.
즉, 기초학습과 기본기를 튼튼히 하기 위한 ‘기초학습안전망 강화’ 분야와 교육 정책들이 교육공동체로부터 힘을 받고 추진될 수 있도록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확산하는 ‘신뢰교육문화 확산’이 그것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올바른 배움과 성장을 위해 학교 등 교육 현장과 머리를 맞댄 결과, 전국 최고라 자부할 수 있는 학교급별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 교육청은 지성‧심성‧시민성의 새로운 학력을 두루 갖춘 세종형 인재상 구현을 목표로 하는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로 ‘생각자람 초등교육’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창의적 교육과정 고도화를 위해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토의‧토론식 수업과 프로젝트 수업 활성화를 정착시켜 나간다.
최 교육감에 따르면, 창의적 교실 수업이 세종시 전체 초등학교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세종시의 51개 초등학교를 7~8교씩 나눠 모두 ‘7지구의 협의체’를 만들고 지구 내 학교 간 수업 나눔 문화가 형성되도록 지원한다.
평가는 학생을 점수로 비교하는 과거의 방식을 지양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 과정을 정성스럽게 관찰해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학생 평가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아이들이 깊게 사고하고 인문적 소양을 높이도록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하고, 아이들 한 명 한 명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연극교육’도 활성화해 나갈 예정다.
▲ 자료 사진: 세종시 새뜸초등학교 도서관 활용 수업 모습. (제공: 세종시교육청/SNS 타임즈)
이를 위해 스스로 책을 가까이 두며 독서를 즐기고 다른 사람에게도 책 읽기를 장려했던 세종대왕의 독서법을 활용하기로 하고, 넓게‧많이‧깊게 그리고 더불어 함께 읽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초등 전 학년 교육과정에 연극교육을 편성‧운영하도록 권장하기로 하고, 모든 학생이 함께 연극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고 연대와 협력의 사회 가치를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기초학습 안전망 강화를 위해서는 한글을 미리 배우고 입학하지 않아도 1학년 교육과정을 통해 한글을 해득하도록 하는 한글안심학년제가 도입된다. 이외에도 수학협력교사제 확대와 문해력 지도 전문가 양성, 수해력 진단 도구 개발‧보급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신뢰교육 문화 확산 분야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의 교육 3주체가 각자 지켜야 할 사항과 역할을 합의로 정하고,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세종교육공동체협약’을 제정‧선포할 계획이다.
▲ 생각자람 초등교육 홍보 포스터. (출처: 세종시교육청/SNS 타임즈)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에게 깊은 존중심을, 교사는 학생에게 정성스런 관심과 가르침을 또 학부모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는 교육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학년 진급 시 빠른 안정을 찾아 고른 학력 신장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담임 연임‧중임제와 같은 맞춤형 담임제도를 올해 시범운영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