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진 전 대전교육청 교육국장, 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교실 언어와 정책 언어 동시 구사하는 실천형 교육감"
40년 교육 현장 경험 집약한 '오감만족 대전교육' 청사진 제시
[SNS 타임즈] 교사부터 교육국장까지 교육 생태계 전 영역을 경험한 현장 전문가가 대전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하고 나섰다.
오석진 전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국장(현 행복교육이음공동체 대표)이 15일 대전시교육청과 대전시의회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12대 대전광역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자 중 가장 최근까지 교직 현장에 몸담았던 그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 오감만족 대전교육'이라는 비전과 함께 구체적인 5대 전략을 제시했다. (관련 현장 live 방송: https://www.thesnstime.com/mujogeon-raibeu-oseogjin-jeon-daejeonsigyoyugceong-gyoyuggugjang-gyoyuggamseongeo-culma-gongsig-seoneon-12-15il/)
교육 신뢰 붕괴 진단, 체계적 해법 제시
오 전 국장은 출마 선언에서 대전교육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진단했다.
그는 "학력 격차, 안전 위협, 돌봄 수요 증가와 사교육비 부담, 악성 민원에 따른 교권침해로 학생-교사-학부모-지역사회 간 교육 신뢰가 무너졌다"며, "교육자치와 학교자치가 충분히 작동하지 못하고, AI 시대 거대한 변화에 대비한 체계적 미래교육 전략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그가 제시한 해법이 '오감만족 대전교육'이다.
교육만족, 안전만족, 복지만족, 소통만족, 미래만족이라는 5대 분야별 전략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점을 정책으로 풀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AI 기반 맞춤학습부터 심리 예방교육까지
구체적인 공약을 살펴보면 현장 경험이 녹아있다. 교육만족 전략에서는 AI 기반 맞춤학습 플랫폼 구축과 기초학력 100% 보장제, IB 교육과정 확대를 제시했다. 안전만족에서는 AI 기반 안전·생활정보 통합시스템 구축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심리기반 예방교육' 전면 도입이 눈길을 끈다. 단순한 사후 처벌이 아닌 사전 예방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복지만족 전략에서는 방과후 복합센터 구축, 수학여행·체험학습비와 유아교육·보육비의 단계적 무상화를 약속했다. 소통만족에서는 투명한 인사시스템과 학교 기본운영비 확대, '(가칭)대전시민교육위원회' 구성을 통한 예산권의 단계적 부여 등 교육자치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교실 지키는 것이 교육감의 역할"
미래만족 전략으로는 구별 미래형 도서관 건립, GPU 기반 교육 클러스터 구축, 국제중·국제고 설립 등 대전을 세계일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 전 국장은 "40년 가까이 교사·교감·교장, 장학사·장학관,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 교육국장까지 교육 현장과 행정, 국내와 세계를 모두 경험하며 교육의 전체 생태계를 온몸으로 겪었다"며, "교육은 결국 교실에서 완성되며, 교육감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교사와 아이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그 교실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실의 언어와 정책의 언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가장 준비된 실천형 교육감"이라며, "대전교육의 강점과 한계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사람으로서, 부족했던 점은 강점으로 바꿀 수 있는 경험을 살려 대전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내년 6월 치러지는 대전교육감 선거에는 여러 후보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오 전 국장의 현장 경험과 구체적 정책 제시가 유권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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