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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진 교육감 "100일은 방향, 이제 변화로 증명"… 구글 계정·교부금·학하초가 첫 시험대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이 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5대 정책 방향과 10대 핵심정책 중심의 새로운 대전교육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SNS 타임즈

오석진 교육감 "100일은 방향, 이제 변화로 증명"… 구글 계정·교부금·학하초가 첫 시험대

취임 100일 '오감만족 대전교육' 5대 방향·10대 핵심정책 발표…학교 계정 7만여 개 무단 변경·교부금 개편·신설 초교 공사 중단 속 실행력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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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성욱 기자

[SNS 타임즈]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이 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을 키우는 교육, 미래를 꿈꾸는 학교'라는 새 비전 아래 5대 정책방향과 10대 핵심정책을 발표했다. (관련 현장 live: https://www.thesnstime.com/mujogeon-live-oseogjin-daejeonsigyoyuggam-cwiim-100il-gijahoegyeon-10-7il/)

오 교육감은 "100일은 방향, 이제 변화로 증명"이라며 정책이 학교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실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회견에서는 정책 발표 못지않게 당면 현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우선 학교 구글 교육용 계정 사고다.

대전교육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 사이 일부 계정의 비밀번호가 바뀌었다는 신고를 접수했고, 4일 구글로부터 약 200개 학교·기관 계정 7만 4246개의 비밀번호가 무단 변경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오 교육감은 "유감"이라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비밀번호 재설정 등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 전산망에는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재정 문제도 변수로 떠올랐다.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교육청 예산이 상당 폭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오 교육감은 현행 제도 유지를 위해 시·도교육감들과 공동 대응하고 있고 지역 국회의원들도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편안이 통과될 경우 "선택과 집중"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예산을 편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의 이행 시기와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학하초 공사 중단 문제도 풀리지 않았다.

오 교육감은 시행사 대표를 두 차례 만나 공사 재개를 요청했고, 대전시에도 공사 재개 명령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공사가 재개된다면 비용 문제는 이후 법적으로 다투더라도 우선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교육청은 '오감만족 대전교육' 실현을 위한 10대 핵심정책을 제시했다.

'학교만족' 분야에서는 질문하는 학교와 개념 기반 탐구학습을 확산하고, 초·중·고 연계형 IB 교육지구를 조성한다.

'미래만족' 분야에서는 미래교육 추진단을 중심으로 AI 기반 교육 생태계를 만들고, 초·중·고 연계 진로·진학 지원체계와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계 인재 육성, 대전국제중·고 설립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복지만족' 분야에서는 온종일 방과후 돌봄과 유보통합 기반을 강화하고,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대전에듀카드'와 고교 석식비 지원사업을 새로 도입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 기능도 확대한다.

한편 대전시가 전날 내년도 무상급식 식품비 인상 추진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오 교육감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안전만족' 분야에서는 스마트 출입통제시스템 설치를 지원하고 AI CCTV 기반 통합관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소통만족' 분야에서는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관을 중심으로 접수부터 피해 회복까지 7단계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오 교육감은 교육활동보호관 출범 이후 보름가량 3건이 접수돼 1건은 종결, 2건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전교육정책시민위원회와 공·사교육 상생 거버넌스도 새로 마련한다.

학력과 평가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일제고사식 평가와는 거리를 뒀다.

오 교육감은 평가를 학생 간 경쟁 수단으로 삼지 않고 피드백에 활용하겠다며, 전면적인 평가 확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중 설립에 대해서는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세종시의 국제중 추진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학교시설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교육시설관리공단 설립은 현재 예산과 법적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다.

오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규 사업의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시행 시기는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 Copyright, SNS 타임즈 www.sns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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